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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역 예술인들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수원예총(회장 전애리)은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지역 일원에서 <제11회 수원예술인 축제>를 개최한다.
수원시와 경기도 후원으로 진행되는 올해 수원예술인 축제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술과 문인, 음악, 연극 등 8개 협회 회원사 회원들이 연합해 다채로운 공연과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축제는 크게 전시와 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시는 우선, 내달 1일 수원미술협회 주최로 7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1, 2, 3전시실에서 <소통, 화합 한마당>展을 연다. 미술협회 소속 150여명이 참여하는 전시에는 서양화, 수채화, 서예, 문인화, 조소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미술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바통을 이어 받아 8일부터 14일 수원미술전시관 2, 3전시실에서 사진작가협회의 <현대시각>展이 펼쳐진다. 수원을 대표하는 사진작가들의 개성과 감성이 묻어나는 150여점 작품이 전시된다.
수원문인협회 역시 <문학의 오솔길 시화전>을 중심으로 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수준 높은 미술작품들과 결합돼 시화전 특유의 감수성을 느낄 수 있다.
전시 못지않게 공연예술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포문은 수원연예예술협회가 연다. 내달 6일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 2015 수원예술인 축제>를 개최한다. 수원 지역의 정서에 맞는 프로그램과 노래를 선곡해 흥겹고 신나는 무대로 수원의 밤을 물들인다. 트로트와 8090 팝송으로 장르를 구분해 모두 2부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8일과 9일에는 각각 수원국악협회와 수원연극협회의 공연이 준비됐다. 오후 7시 수원제2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공연은 태평소, 창작국악가요, 경기민요 등으로 구성된 <가을秋 우리음악여행>과 어른이 보는 마당극 <콩쥐팥쥐> 등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어 9일 오후 7시 온누리아트홀에서 수원음악협회의 <앙상블, 그리고 행복한 가을> 음악회가 열린다. 수원 지역 음악예술인과 수원시민이 하나 되는 무대로 수준 높은 음악들을 만날 수 있다. 공연의 대미는 수수원무용협회가 장식한다. 내달 12일 오후 6시 남문로데오 청소년문화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무대에서는 현대무용부터 발레, 한국무용까지 다양한 장르 무용이 펼쳐진다.
전애리 수원예총 회장은 “바쁜 경제 활동과 일상사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이번 축제 기간 중에 많은 시민들이 예술과 연(緣)을 맺는 기회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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