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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농어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 2019년 개관

수원에 '농어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 2019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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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6호] 승인 201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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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의 옛 농촌진흥청 부지에 ‘농어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이 설립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어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은 국내외 농어업 및 식품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교육·체험 등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 농어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면서 농업계의 자긍심을 고취하자는 것이 취지이다.

지난 2014년 9월 농진청이 전주로 이전함에 따라 그 자리에 전시·체험관을 지어 농어업·식품산업의 역사를 비롯해 정보통신기술·생명공학기술 등과 연계된 첨단 산업화된 모습, 미래성장 산업으로서의 가치, 생태·문화적 가치를 전시·교육·체험하게 함으로써 어린이와 도시민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규모는 대지 5만㎡(1만5290평)에 건평 1만8000㎡(5504평)로 2016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9년 개관한다. 농어업 역사문화전시체험관 부지는 선사시대 농업유적은 물론 조선 정조 23년에 조성한 축만제와 서둔 및 1906년 농촌진흥청 전신인 권업모범장 설치 등 우리나라 농업과학기술의 산실이 된 농업발전사가 집적된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4월 사업계획서가 결정된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달 말까지 조건부가치측정법(CVM)에 따른 설문조사 등 경제성 분석이 진행된다. 전시체험관은 본관과 어린이 박물관, 옥외 온실 등으로 꾸며진다. 본관에는 농업관, 첨단농업관, 귀농·귀촌 및 도시농업 라운지, 어업관, 식품관이 들어선다. 어린이 박물관은 농업·어업·식품 관련 정보가 전시된다. 옥외 온실은 유리온실의 경우 곤충 및 개구리·소똥구리 등의 소동물 전시체험과 열대식물 및 세계 희귀식물을 선보인다. 또한 텃밭 농업 체험과 친환경 벼농사 체험 등을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농촌의 발전사는 물론 어린이들의 직접체험과 귀농·귀촌 및 도시농업 정보, 바이오생명산업,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농업 등 산업 전반을 다루므로 기존 농업박물관이나 민속박물관과 차별화된다”며 “국내외 농어업 및 식품과 관련한 과거·현재·미래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함으로써 어린이·청소년들에게는 교육·체험을, 도시민들에게는 휴식과 치유를 제공하는 농·식품 산업 관련 종합 전시체험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광운 기자 moonkw@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