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환경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자전거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자전거 이용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시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곳곳에 시민들을 위한 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하고, 공영자전거 시스템 도입, 자전거 길 네트워크 조성 등 선진적인 자전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자전거 대여소 운영 및 공영자전거 시스템 도입
|
|
|
▲ 수원시 시민 자전거 대여소. | 시는 수원화성 및 지동시장, 행궁동 생태마을, 수원천등 넓은 지역을 도보로 관람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수원화성 행궁광장, 화서문, 장안문, 연무대 등에 자전거를 대여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대여소에 170대의 자전거를 비치하고 1일 1천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아 오는 4월에는 광교산을 찾는 시민을 위해 광교산로에 공영자전거 200대를 갖춘 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2016년부터 권역별로 공영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난 해 12월부터 수원시 공영자전거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 수원시민 자전거 단체보험 가입
시는 자전거 이용활성화 정책과 함께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 도모를 위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12년부터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매년 자전거 단체보험을 가입하고 있다. 주민등록이 수원시에 돼있으면 시간, 장소에 불문하고 자전거 관련 사고 발생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유형별로 사망, 후유장애, 사고위로금, 진단위로금,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벌금 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2012년 최초 가입 이후 수원시민에게 총 1260건, 11억82백만원의 보험혜택이 돌아갔다.
◆ 초등학생 자전거 안전교육
이와 함께, 관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초등학생 자전거 안전교육 실시하고 있다. 자전거 사고에 취약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의식을 높이고 성인이 되었을 때 자전거 이용자를 배려하는 성숙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또한, 매년 “화성따라 자전거타기”행사 등 범 시민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추진해 친환경 자전거의 이용,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 등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 자전거 길 네트워크 조성
시는 수원 4대 하천을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도록 자전거 길 네트워크를 구상 중이다. 올해는 황구지천 18km를 정비해 자전거 길을 조성하고 원천리천 산책로를 확장해 자전거 통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서호천과 수원천도 기존 둔치를 정비해 자전거 길로 연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자전거 도로에 자전거 안전표지와 노면표시를 설치하고, 턱을 낮춰 자전거 이용자들이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 자전거 이동수리 센터 운영
|
|
|
▲ 수원시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수리센터. | 이와 함께,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수리 센터를 통해 각 동 주민센터 및 복지관 등을 순회 방문, 자전거 안전점검과 부품 정비를 실시한다. 또, 관내 구두수선센터 79개소와 동 주민센터 41개소 등 120개소, 자전거 보관소 73개소에 자전거 공기주입기를 비치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대표적인 환경도시를 표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피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