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D-34]수원농협
현직 재선도전 유력
대의원 출신들 거론
이성철 lee@kyeongin.com 2015년 02월 05일 목요일 제5면작성 : 2015년 02월 04일 20:08:04 수요일
▲ 염규종 |
권선서 인지도 높은 연승흠 물망
출마경험 있는 김봉기도 고민중
전국 최대 규모의 단위농협으로 꼽히는 수원농업협동조합(이하 수원농협)이 다음달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경기도 수부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수원농협의 빛나는 역사와 발전상은 전국 단위농협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조합인 만큼 차기 조합장에 대한 관심도 크다.
수원농협은 지난 1970년 당시 수원 고색1리 농협조합과 매탄리 농업협동조합이 합병되면서 수원단위 농협조합으로 설립됐다.
1979년에는 화성군 봉담 단위조합을 흡수 합병하면서 수원과 화성을 아우르는 농협으로 거듭났다.
이후 상호금융업무를 비롯해 농산물 직거래센터와 수원의 대표음식인 갈비를 생산·판매하는 공장까지 설립해 농산물 판로 확대 및 지역내 서민금융 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이 결과 현재 자산규모 2조원이 넘는 대형 단위조합의 성장모델로 자리매김했고, 특히 도시농협 특성에 맞게 산지와 소비자간 상생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마련하는 동시에 지역 농업인들의 경제사업 참여를 확산시키는 등 단순히 재배 및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경기남부 지역경제의 영향력을 넓히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조합장 선거에 어떠한 인사들이 출마할 것인지에 대한 조합원들과 지역민들의 관심이 큰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로선 수원농협 염규종(51) 현 조합장이 4년의 임기 중 2년 9개월을 채운 상태에서 선거가 다시 치러지게 되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염 조합장은 수원 출신으로 수원중과 수성고 부설 방송통신고를 졸업한 후 농업에 종사해 오다 수원농협 이사와 (사)농촌지도자 수원시연합회장을 역임하고 지난 2012년 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염 조합장은 “조합장 당선 후 조직 관리와 경영에 각별한 책임감으로 임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 수원농협을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시한번 뛰어보려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현 조합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상황에서 몇몇 수원농협 전·현직 대의원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조합장 선거에 도전할 뜻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최근 선관위에서 열린 선거 설명회에 모습을 보이는 등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먼저 연승흠(54) 현 대의원은 수원 권선구 출신으로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수원시회장과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권선구에서 시의원 출마에 나섰다 고배를 마시기는 했지만 지역내 활동량이 많아 인지도가 상당히 높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2008년 수원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바 있는 김봉기(61) 전 대의원이 출마를 고민중이다. 화성 봉담 출신으로 현재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의원은 지난 4년간 수원농협 대의원으로 활동한 경력을 토대로 조직내 소통에 큰 무리가 없다는 평이다.
/이성철기자
※ 사진은 가나다순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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