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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특별한 행정력 뒷받침해주는 ‘會議의 힘’ - 전 공직자 소통하는 각종 회의 ‘현안해결의 장’ 부상_ 수원시(시장 염태영) <!--[endif]-->

수원시 특별한 행정력 뒷받침해주는 ‘會議의 힘’ - 전 공직자 소통하는 각종 회의 ‘현안해결의 장’ 부상_ 수원시(시장 염태영) <!--[endif]--> 
박춘봉 사건 때도 간부회의 통해 시민제보안내 결정
최영재 기자  |  cy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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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04    전자신문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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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공직자들이 자신의 컴퓨터에서 실시간 생중계되는 간부회의를 시청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오원춘 사건’의 아픔이 치유되는가 싶더니 돌연 ‘박춘봉 사건’, 일명 ‘수원 팔달산 토막시신 사건’의 충격과 공포가 또 다시 수원은 물론 전국을 강타했다.

신문과 방송 등 언론은 앞다퉈 사건 보도에 열을 올렸고, SNS 등에서는 괴담 등도 나돌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됐다.

그리고 염태영 수원시장이 직접 주재한 긴급 간부회의에서 범인 검거를 위한 ‘수원시 전역 일제 반상회’와 ‘시민 제보 안내’가 신속하게 결정됐다. 이후 시는 본청 간부부터 일선 동의 전 직원까지 ‘반상회’ 개최 지원과 시민 제보 안내 강화에 나섰고, 시민 제보가 잇따랐다.

그리고 마침내 불법체류 신분의 중국동포 ‘박춘봉’에 대한 결정적 제보와 함께 경찰의 전격적인 검거로 자칫 영구미제로 남을 뻔 했던 희대의 사건은 막을 내렸다.

시는 또 한발 더 나아가 잇따른 외국인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외국인 밀집지역인 팔달구 매교동 등 5개 동의 ‘특별방범구역’ 선포와 연중 방범순찰활동 실시, ‘선샤인(SUN SHINE)사업’의 전면 추진 등의 후속대책까지 내놓으면서 ‘시민불안감 해소’와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본격화했다.

전체 공직자가 소통·공감하는 각종 회의가 전국 최대 기초지자체로 광역급 행정·치안 수요 등에도 전국 최저 수준의 공무원수로 삼중·사중고를 겪고 있는 수원시의 ‘특별한’ 행정력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이란 평가와 함께 시정발전과 정책제안, 현안해결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시는 간부회의와 현안회의 등에 ‘공개’를 원칙으로 기자 등 외부인의 참관을 허락하고, 토론 우선 등의 회의 운영방식으로 미래지향적 현안 중심의 실질적 회의를 정착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5급 이상 간부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는 실시간 생중계로 전직원의 시청을 보장해 회의의 실제화와 함께 자연스러운 소통과 참여, 아이디어 생산, 토론 등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부터 각 부서 전직원까지의 소통과 공감을 보장한 ‘회의’의 성과는 ‘생태교통수원2013’ 등에서 극명하게 나타났고, 지역 구석구석의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 방안 모색과 굵직굵직한 성과들로 시정에 대한 만족도까지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회의 공개와 실시간 생중계 등으로 회의에 대한 집중도가 높고, 회의 이후 각 부서의 행정 집행에서도 효율성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며 “수원발전과 시민 삶의 가치 향상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관계자는 “현재 간부회의와 관련해 다양한 개선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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