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궁평항 해송군락지 군 철조망 700ｍ 철거

화성 궁평항 해송군락지 군 철조망 700ｍ 철거 최윤희 기자  |  cyh@suwon.com

기사등록 일시 [2014-12-30 01:17:33]

화성시는 29일 육군 51보병사단과 '궁평리 해송군락지 군(軍) 철조망 철거' 협약(MOU)를 맺었다. 협약에 따라 내년 10월께 궁평해수욕장 궁평항∼해송군락지(1천900여 그루) 1천100ｍ 구간에 설치된 군 철조망 가운데 해송군락지 700ｍ 구간을 철거한다. 철거에 앞서 원거리감시장비 등 철조망 대체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궁평항 북쪽 백사장을 개발, 제부도와 궁평항을 연결하는 해양관광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철조망 철거를 군에 요청해 왔다. 채인석 시장은 "해안지역의 군사시설물을 철거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51사단의 결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해안 천혜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