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정연구원이 주최하고 수원학연구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수원의 지역학에 대한 의미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지역학 연구의 동향과 성과를 점검, 수원학 연구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을 비롯한 위원회 및 산하기관 전문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환영사와 개회사, 수원 연구논문 공모 시상식에 이어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2014 수원 연구논문 공모전’시상식에서는 우수상(안성태)과 장려상(학술논문부문-이진걸‧최상국, 학위논문부문-박초희) 수상자에 대해 각각 수원시장상과 수원시정연구원상을 수여하고 상금을 전달했다.
‘지역학과 수원학’을 주제로 열린 주제발표에서는 전문가 6인이 발표자로 나서 지역학 연구의 사례와 성과, 수원학의 연구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고석규 목포대 교수가 ‘지방사 연구의 동향과 지역학의 지향’에 대해, 강형기 충북대 교수가 ‘지역 창생의 시각에서 본 지역학의 지향’, 홍성덕 전주대 교수가 ‘전주의 도시정체성과 전주학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김태웅 서울대교수가 ‘해방 후 군산 지역사 연구의 발자취와 지평의 확대’, 조병로 경기대 교수가 ‘전근대 수원의 지정학적 위상과 수원학 연구 방향’, 김백영 광운대 교수가 ‘근대 도시의 형성과 수원학’이라는 주제로 수원학 연구의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토론회는 강진갑 경기대 교수, 김준혁 한신대 교수, 한동수 한양대 교수, 정해득 한신대 교수, 김종혁 성신여대 교수, 한동민 수원박물관 팀장이 참여해 심포지엄 주제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수원학의 발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수원학연구센터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으로 수원학연구센터의 출범을 알리고, 수원학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간 지역학의 동향과 성과를 바탕으로 수원학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