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쌀' 명성 사라지나…김포시 3년간 농지 185만㎡ 전용

(김포=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브랜드 '김포금(金)쌀' 생산지인 김포지역내 농지 전용이 증가하고 농업인구도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김포시에 따르면 농지전용 허가는 2012년 581건(66만5천340㎡), 2013년 625건(61만4천743㎡), 올해 10월 말 현재 598건(57만2천744㎡)이다. 2년10개월만에 농경지 185만2천827㎡가 사라진 셈이다.
농지전용 면적은 감소추세지만, 농지를 다른 용도로 변경하는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반면 산지전용은 2012년 456건(78만2천41㎡), 2013년 372건(60만9천893㎡), 올해 10월 현재 267건(44만5천134㎡)으로 줄고 있다.
산지전용 감소는 지난해 시가 도시계획조례를 통해 산지 경사도를 25도에서 계획관리지역 기준 18도 미만, 기타지역 11도 미만으로 산지개발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농지전용이 산지전용보다 증가하는 것은 산지전용에 비해 농지전용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농지전용은 근린생활시설과 공장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농지전용에 따른 농지가 감소하면서 농업인구 역시 매년 줄고 있다.
농가수는 2010년 6천271가구, 2011년 6천85가구, 2012년 5천844가구, 2013년 5천620가구 로 매년 2∼4%씩 줄고 있다.
농민수도 2010년 2만410명에서 작년에는 1만6천790명(5620농가)로 3년새 18%(3천620명)나 감소했다.
시 농업기술센터의 한 관계자는 "서울, 인천, 일산 등 김포 인근 도시의 영향으로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는데다 지가상승 기대에 따른 농지전용과 전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농지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km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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