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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요아作 -비움-조선사발 |
수원시 최초 사설미술관인 해움미술관(수원시 팔달구 교동)에서 특별한 전시가 한창이다.
이번 전시는 ‘2012 나눔회’ 회원들이 그간 준비한 순수한 창작 발표와 회원 상호간의 교류의 장으로 기획됐다.
‘2012 나눔회’은 지난해 2012년 수원을 기반으로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화가들이 ‘창작’과 ‘나눔’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결성한 모임으로 현재 화가 24명이 포진해 있다. 나눔회는 결성된 첫해인 2012년과 2013년 재능기부 형식의 나눔전을 통해 얻는 수익금을 대한성공회 수원나눔의집과 용인 지역 독거노인을 위한 시설에 기부했다. 그야말로 붓으로 사랑을 실천한 화가들이다.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누구보다 앞장서 온 화가들이 이번엔 화려한 그림실력으로 수원지역 문화지수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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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균作-빛과 시간 | 이 첫번째 회원전에는 총 19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조용상, 차친환, 최승일, 최현식, 황보경, 권성택, 김미경, 김영섭, 박경선, 박요아, 박준모, 박태균, 원종석, 유선형, 이득현, 이상달, 이오연, 이주영, 이해균이 그들이다. ‘화접도’와 ‘인물화’를 캔버스에 담는 작업에 천착해온 서양화가 유선형의 작품 ‘왕송호수의 봄’은 화려한 색감 속으로 우리의 지난 봄의 아픔을 보듬고 있다. 권성택 작가만의 독특한 상상력이 넘치는 작품 ‘인도소풍’, 그림인 듯, 글씨인 듯 문자를 이용한 표현력으로 세상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박준모 작가의 작품 ‘오’ 등 작가들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작품 각 1점씩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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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영作-밤배 | ‘2012 나눔회’ 회장 이해균 서양화가는 “나눈다는 것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것은 인생을 관조하는 과정과도 같은 것으로 2012년 처음 뜻을 모은 이 작은 모음에 20여 명이 자원 합류했다”며 “삶의 터를 닦아준 사회에 예술로 봉사하겠다는 의미만으로 스스럼없이 동참한 회원들이 고마울 따름이며 작가 여러분들이 내놓은 노작의 판매 수익금은 전액 사회 복지시설과 노인 요양시설 등에 사용되기도 했고, 이러한 노력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가치 있는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7월 21일까지. 오전 10시~오후 7시(6시까지 입장가능) 문의 (031)0252-9194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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