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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수원화성 국제음악제 14일 '팡파르'

 

2014 수원화성 국제음악제 14일 '팡파르'

신영옥·세르게이 말로프·헝가리국립필하모니관현악단 공연


2014 슈원화성 국제음악제 포스터/© News1


수원시향 오케스트라 공연모습/ © News1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2014 수원 화성 국제음악제'가 14일 막이 오른다.


14일부터 21일까지 8일 동안 수원제1야외음악당, 수원SK아트리움,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펼쳐지는 수원화성국제음악제는 한국최고 교향악단으로 자리매김한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세계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랑데부- 문화, 음악 그리고 전통의 만남'을 주제로 펼쳐진다.


14일 소프라노 신영옥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이 만나는 개막공연은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전석 무료공연이어서 가족, 연인, 친구들이 여름밤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바이올린, 비올라, 비올론다스팔라, 바로크바이올린 등 총 4개의 현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파가니니 콩쿠르, 하이페츠 콩쿠르 등 세계 주요 콩쿨을 석권한 세르게이 말로프(Sergay Malov)가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한다.


국악계에서 매우 독보적인 음악가 중 한 사람이며, 한국음악의 현대성을 말할 때 반드시 거론해야 하는 음악가로 평가받는 지휘자 원일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소리꾼 장사익, 이안과 만나 한국음악의 미래를 선보인다.


베를린필하모닉, 파리오케스트라, 런던심포니 등 세계 최고 교향악단과의 협연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첼리스트 지앤왕(Jian Wang)은 18일 상임지휘자 김대진의 지휘로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첫 호흡을 맞춘다.


19일 한국 헝가리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헝가리국립필하모니관현악단의 내한공연은 지휘자 졸탄 코치슈와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아니스트로 돌아온 김대진과 줄리어드 음악학교, 이스트만 음대 교수로 재직중인 클라리네티스트 존 매네시(Jon Manasse)의 리사이틀은 단순한 음악의 아름다움을 넘어 랑데부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우정의 하모니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폐막공연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데뷔 30주년을 맞은 소프라노 홍혜경이 오페라의 유명 아리아를 모아 진정한 프리 마돈나의 가치를 선사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세월호의 슬픔을 치유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작은 음악회와 힐링콘서트, 첼리스트 지앤왕, 클라리네티스트 존 메네시, 피아니스트 김대진의 마스터클래스, 세미나 '아이들에게 동요를 돌려주자' 등 다채로운 행사들도 수원시민과 음악애호가들을 찾아간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2014 수원화성국제음악제'는 수원이 세계 속의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무료(일부 유료)이며, 입장권은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예매는 인터파크.


문의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http://www.suwonskartrium.or.kr), 전화 수원SK아트리움(031)250-5331~6, 수원문화재단(031)290-3564.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