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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백 사진작가 철도박물관 초대사진전

 

최용백 사진작가 철도박물관 초대사진전수인선 소래철교
강기호 기자  |  artclassic@newstow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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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06  07: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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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박물관(관장 손길선)은 오는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최용백님의 초대전을 연다.

 

이번 작품은 수인선(水仁線) 협궤열차(挾軌列車) 폐선(廢船) 그 이후의 소래철교(1996-20
14)를 19년 동안 다룬 사진기록과 소래철교 주변의 환경이 변모해(인간의 의해 변화된 풍경)가며 시간의 멈춤을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보여 준다.

최용백의 마지막 협궤열차 <수인선 소래철교>를 바라보면 시간과 공간은 물리적으로 인간에게 주어진 축복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욕망의 역학관계에 의해 재편되는 사회적, 역사적인 범주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작가의 사진은 시간과 공간을 분절시키는 상황적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사진에서 바람, 물, 눈, 땅, 갯벌 등은 불가항력적인 이유 때문에 변모하는 현상을 느끼게 한다. 원래 있어야할 곳이 사라진 자리는 공간과 시간을 포함해서 우리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여운을 남긴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흘러간 시간 속에서 존재를 증명하는 것처럼, 인간의 삶 또한 이러한 시간의 흐름에서 얽혀가는 과정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인간과 삶에 대한 단편들을 보여주는 최용백의 작업은 <인천의 변모,2006>의 연장선상에서 볼 때, 긴 호흡을 유지한다. 작가는 시간적, 공간적 흐름 속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서 자신의 순간적인 경험을 대중들에게 가시화 시켜서 자신의 사고를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런 효과는 '조용히 변모(Silent         change)'하는 소래철교의 '가능태(可能態: 잠재적 가능성)' 를 표면화 시켜서,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친 삶의 잠재된 흔적에 관심을 기울이게 한다. 

수인선(水仁線)은 1935년 9월 23일 민간철도회사 ‘조선경동철도주식회사’가 인천-수원간(총연장 52km 선로 너비 762mm 좌석 54석)에 협궤철도 선로를 놓기 시작해 2년 후, 1937년 8월 6일에 남인천-수원간 개통되었다. 그러나 1973년 7월 14일 인천항만 확장 건설로 5.1km가 단축된 수원-송도 간 46.91km만 운행되다가 경제성이 낮아져 1995년 12월31일(58년4개월 운행) 영업을 중지하였다.

사진가 최용백은 인천재능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과, 초당대학교 사진영상학과와 가천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포토그라피 전공 졸업을 했다.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환경과 문화재 등, 인간에 의해 변화된 환경을 지속적으로 발표했으며, 개인전으로는<변모하는 富平>,<세계꽃박람회 초대전 인천생태 자연의 함성>,<인천불교문화재 사찰의 역사를 찾아서>,<인천의 변모>,<수인선 소래철교1996-2011>,<백령도, 평화를 품다>등, 총 38번를 하였다.
부평사진역사관 51점(2000-2011), 인천자연생태사진전시관 54점, 부평역사박물관 7점, 화도진 도서관 향토·개항문화자료관 75점, 계양도서관 6점 소장 전시, 성남문화재단3점, 인천문화재단, 미술은행 1점, 송광사 성보박물관 3점, 인천재능대학교 미술은행 4점 소장 등, 여러 곳에 사진작품이 영구보존 소장 전시 되어 있다.

출판으로는 <변모하는 富平>, <인천생태, 자연의 함성>, <인천하천, 하천은 살아 있다>, <1롤40컷 맥아더장군상>, <인천의 변모>, <강화도, 미래신화의 원형>, <인천불교문화재, 사찰의 역사를 찾아서>, <인천의 산-만월산 이야기>, <탄천 이야기>, <마지막 협궤열차 수인선 소래철교 1996-2009>, <올제, 인천의 해돋이 해넘이>,<백령도, 평화를 품다>등 총35여종이 있으며, 논저(연구)로는<문화, 관광분야 사진제작의 실제>, <행사 사진에 대한 Multi Vision연구>, <사진 이야기>, <소래포구 유역의 역사성과 다큐멘터리 사진적 표현 -수인선 소래철교 1996-2009->,<깨달음의 미소 世主堂 妙嚴明師 다비식(茶毘式)>외, 사진연재로는 계양신문(2002), 만불신문(2004), 동아일보(2005), 월간 굿모닝 인천(2005) 등이 있다.

인천대학교, 경원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과에서 강의 했으며, 부천대학교 사회교육원 사회문화교육센터 교수(2011-2012)와 가천대학교 환경·디자인대학원 출강, 인천문화재사진연구소 소장, 한국환경사진연구소 소장, 한국디자인사진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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