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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경기지사 후보군 '4인4색' 설 민심 챙기기 '주력'

 

여야 경기지사 후보군 '4인4색' 설 민심 챙기기 '주력'
데스크승인 2014.02.03  | 최종수정 : 2014년 02월 03일 (월) 00:00:01   

   
▲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이 설날인 지난 1월31일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30회 ‘망향경모제’에 참석해 실향민들과 함께 합동차례를 지내고 있다. 연합뉴스
   
▲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이 설날인 지난 1월31일 광주 위안부 할머니 쉼터인 ‘나눔의 집’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에 분향 후 묵념하고 있다. <정병국 의원실 제공>
   
▲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2일 오전 파주·연천지역의 육군 25사단을 방문해 전방 경계 현황을 살펴보고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진표 의원실 제공>
   
▲ 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지난 1월28일 설날을 앞두고 민생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광주시 경안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원혜영 의원실 제공>

여여의 경기도지사 후보군들은 설 연휴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새누리당 정병국·원유철, 민주당 김진표·원혜영 의원은 AI 방역 활동과 실향민 위로, 군부대 위문 및 종교계 예방, 전통시장 방문 등 민심을 청취했다.

새누리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의원은 지난달 28일과 29일 경기도 북부 청사에 마련된 AI 상황실과 경기도내 최초 AI 방역조치로 오리알 39만6천개를 폐사시킨 안성시의 방역 초소를 방문, 방역 활동에 직접 참여한 뒤 성명을 통해 “중앙정부는 지금의 상황을 국가적 재난사태로 인식하여 관련예산의 지방 떠넘기기를 그만두고 전액 국비로 진행하여 대응과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설 당일에는 광주 위안부 할머니 쉼터인 ‘나눔의 집’을 방문, 세배를 드린 뒤 “할머니 들이 남기신 그림들의 국제적인 전시회를 통해 꼭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원유철(평택 갑)의원은 지난달 31일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30회 ‘망향경모제’에 참석해 실향민들을 위로한 뒤 “북한이 진정으로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아무 조건 없이 조속한 시일 내에 상봉행사에 호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 의원은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민생 경제살리기에 주력해달라는 요구 등 ‘국민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목소리가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경기도를 가장 잘 아는 후보’가 나서야 한다는 도민들의 기대도 충분히 확인했다”며 “서민 경제가 살아나는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도민 곁에 한발 더 다가가고, 한걸음 더 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준비된 경제도지사’를 표방하는 민주당 김진표(수원 정)의원은 봉사활동, 종교계 예방, DMZ 방문 등 숨가쁜 일정을 보냈다.

김 의원은 설날에는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과 오후에는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운영하는 ‘성화의 집’에서 배식 봉사활동에 이어 1일에는 수원사, 의왕 청계사, 안양 삼막사 등 경기도내 주요 사찰을 방문하여 차담을 나누는 등 불심잡기에 나섰다.

김 의원은 연휴 마지막날인 2일 육군 3군사령관 출신의 백군기 의원과 함께 파주와 연천에 위치한 육군 25사단 DMZ초소를 방문, “국민이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오후에는 DMZ를 다녀온 후 국회 정론관에서 “DMZ세계평화공원 경기북부 유치와 함께 경기북부에 쌍둥이 개성공단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같은 당 원혜영(부천 오정)의원은 설 연휴 기간 지인들을 만나고, 시장 등을 돌아다니며 민심을 청취한데 이어 오는 17일 출판을 앞둔 ‘원혜영의 혁신하라’ 원고 정리에 주력했다.

원 의원은 “서민들은 한목소리로 살기 어렵다. 민생이 너무 힘든데도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등 하소연이 많았다”면서 “정치권이 보여주기식 정치행보를 그만하고 민생돌보기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주문이 많았다”고 전했다.

안재휘·김재득기자/ajh-777@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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