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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선행보 예언서, ‘정통록’ 출간

 

정몽준 대선행보 예언서, ‘정통록’ 출간

입력시간 : 2013.12.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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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 보고체계, 수평보고 돼야 인재들 마음 움직일 것”
“정 의원의 승부처는 충북, 승부수는 서울과 수도권에 있다”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7선 국회의원인 정몽준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대선행보를 조언한 책이 출간돼 관심을 끈다. 고암 김정필씨가 최근 ‘정통록’(정몽준 대선행보 예언서)을 출간했다.

저자는 학군단(ROTC) 13기인 정몽준 의원에게 ‘고건 전 총리의 투명 서울시 행정 업무스타일’을 벤치마킹해 보라고 권유했다. 그는 “정 의원이 너무 멀고 높은 곳에 있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인재영입의 중요성도 지적했다. 저자는 “인재영입은 정 의원이 직접 나서야하고 연락 방법도 참모를 통하지 않고 직접 대화창구를 가동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보고체계가 수직보고가 아닌 수평보고가 돼야 관망 중이던 인재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정 의원 서울시장 출마설’은 고도의 ‘끌어내리기 전술’인데, 이를 역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지역 국회의원 48개 지역구 중 여당 16석(친박 12석)에 야당 32석(민주 30석)이다. 18대 대통령 투표 현황에 따르면, 박근혜 302만표(48,17%), 문재인 323만표(51.42%)를 받았다. 즉 서울에선 박근혜 대통령도 졌고 국회의원수도 야당이 16석이나 많다.

저자는 “정치공학 차원에서 여당이 필패의 지역인데 여당에서 뜬금없이 띄우는 ‘정몽준 차출설’은 정몽준을 대선레이스의 조력자로만 인정한다는 것”이라며 “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공천권행사 13곳과 결과에 관계없이 대선출마 후보자로 추대한다고 공지하면 출마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은 중앙청을 헐어버리고 광화문을 복원한 바 있다”며 “정 의원이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반드시 일제강점기의 상징물인 서울시 구청사를 허물어버려야 한다”고 훈수를 뒀다.

저자는 “친박에서 쪽박 찬 탈박들이 자연스럽게 분권형 개헌의 새정치 패러다임으로 용해되고 박 대통령이 레임덕으로 수세에 몰리면 친박을 넘겨주게 될 것”이라며 “이 때 이재오 의원 등과 분권형 개헌으로 연대하는 게 필승카드”라고 설명했다.

한편 저자는 미국 조지아공대 부설 재활기술연구소(CRT) 이사를 역임한 뒤 화성산업사를 창업한 바 있으며 충북 보은에서 출판사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