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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용스님, 불심으로 꽃피운 지화展

 

석용스님, 불심으로 꽃피운 지화展
박준성 기자  |  pjs@newscj.com
2013.10.31 16:52:0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알록달록 천연 염색으로 곱게 물들인 종이꽃(지화 紙花)이 부처님의 덕을 꽃피웠다.

천태종 송덕사 주지 석용스님이 다음달 11일부터 20일까지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소담한 갤러리에서 ‘종이, 꽃으로 피다’를 타이틀로 지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번에 전시되는 지화는 옛날 우리 선조들의 잔칫상에 올라갔던 꽃들이다. 노란색은 양파와 치자로 빨간색은 소목(蘇木), 보라색은 머루와 지초로 물들이는 등 모두 산과 들에 피어있는 초목을 이용해 종이를 염색했다. 30~40여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6개월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꽃 모양에 맞게 종이를 재단하고, 염색해서 말리고, 칼로 살을 접는 과정을 일일이 손으로 작업해야 했기 때문이다. 염색한 종이를 말리는데도 오래 시간이 필요했다.

석용스님은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마음으로 종이 한 장 한 장에 마음을 다해 지화를 완성해 나갔다”며 지화를 만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