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밝은나라 칸(사진, 활동)/⋁❺알림_전시 및 행사_수원특례시. 경기

전국 5개 지역 문화잡지 한곳에인천·수원 등 참여… 한달 간 ‘어진 물과 큰 빛 가마展’

 

전국 5개 지역 문화잡지 한곳에인천·수원 등 참여… 한달 간 ‘어진 물과 큰 빛 가마展’
김장선 기자  |  kjs76@kg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9.26    전자신문  16면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지역문화를 발굴하고 전파해 온 5개 지역 문화잡지가 주축이 된 전시회가 수원에서 열린다.

골목잡지 사이다를 만들고 있는 ㈜더 페이퍼는 26일부터 한달 간 경기문화재단 1층 로비에서 5개 지역 문화잡지를 소개하는 ‘어진 물과 큰 빛 가마 展’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수원의 ‘골목잡지 사이다’를 비롯해 인천의 ‘YELLOW’, 대전의 ‘토마토’, 광주의 ‘전라도닷컴’, 부산의 ‘함께가는 예술인’이 참여하는 지역문화 잡지 전시회로, ‘어진 물과 큰 빛 가마’는 인천(仁), 수원(水), 대전(大), 광주(光), 부산(釜)의 앞 글자를 뜻풀이한 명칭이다.

전시회는 각 잡지의 개성과 정체성이 잘 드러난 콘텐츠로 구성했으며, 그동안 펴낸 잡지 원본도 살펴볼 수 있다.

지난해부터 ‘지역 문화잡지 네트워크’라는 모임을 만들어 교류하고 있는 5개 잡지사는 지역 대안언론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온라인 서비스까지 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독자층이 두꺼운 ‘전라도닷컴’은 2002년 창간한 이래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 언어를 되살리는 데 큰 몫을 했다.

‘토마토’는 창간 6주년을 맞은 문화예술잡지로, 토마토문학상을 제정해 해마다 단편소설 공모전을 열고 있다.

부산 민예총 기관지로 출발한 ‘함께가는 예술인’은 2010년에 발칙한 파격을 추구하는 문화교양잡지로 개편했으며, 팟캐스트 운영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골목잡지를 표방하는 ‘사이다’는 정겨운 골목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문화예술 유통 활성화를 목표로 삼은 ‘YELLOW’는 인천에 뿌리를 둔 월간지이다.

전시회와 함께 26~28일 열리는 ‘2013 마을만들기 전국대회’에서는 이들 지역 문화잡지의 발간에 얽힌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27일 오후 1시30분부터는 화성박물관 1층 영상교육실에서 ‘지역 잡지가 살아가는 법’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도 열린다. 컨퍼런스는 지역 언론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문의: 031-225-8199)<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장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