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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유흥주점 성행 이유?… 찾는사람 있어서"

"불법 유흥주점 성행 이유?… 찾는사람 있어서"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행감] 칭찬 일색 장안구청 감사 '옥에 티'
2012년 11월 28일 (수) 이상우 기자 sowhy@suwon.com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김명욱)가 27일 실시한 장안구청(구청장 라수흥) 행정사무감사는 칭찬 일색으로 진행됐다.

장안구의 구정에 대해 감사위원들의 칭찬이 이어지면서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나, 긴장이 너무 풀어진 탓인지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칭찬릴레이의 시작은 변상우 의원(매교,매산,고등,화서1·2)이 맡았다. 변 의원은 행정지원과 감사에서 "장안구는 마을만들기 홈페이지를 '스토리 보드'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아주 아이디어가 좋다"며 "다른 구청은 이렇게 운영하는 곳이 없다"고 말했다. 

또, "직장내 마을만들기 활성화를 위해 장안구에서는 별도 구청 예산으로 '미니 서가'(북카페)를 설치했는데 이것도 모범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칭찬릴레이 두번째 주자로는 이현구 의원(매탄1·2,원천)이 나서 "송죽동의 마을만들기 사업이 우수상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거들었다.

바통을 이어받은 조명자 의원(세류1·2·3)은 환경위생과 감사에서 "폐수배출 업소에 대한 점검이 제대로 되고 있는 구는 장안구뿐인 것 같다"며 "다른 구청과는 달리 과장께서 환경직렬이어서 그런 것 같다"고 한층 치켜세웠다.

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너무 과했는지 조 의원의 이어진 질문에서는 어이없는 답변이 나와 '옥에 티'가 됐다.

조 의원은 "파장동 일대의 일부 유흥업소에서는 불법 행위가 만연해 전국적으로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며 "근절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담당 과장이 "찾는 사람이 있어서?"라는 어이없는 답변을 내 놓자 감사장 여기저기서 폭소가 터져 나왔고, 조 의원도 "지금 위험한 발언을 했다"고 즉시 지적했다.

한편, 이날 장안구청 감사에서는 심상호 의원(정자2·3)이 "마을만들기 사업을 위해 협의회를 구성한다고 하는데 자칫 새로운 단체만 만드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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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daum view(블로그뉴스)에도 실린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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