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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막

'2012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막

모델정원 등 27개 정원 전시 볼거리 풍성



【수원인터넷뉴스】‘2012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12일 수원시 청소년문화공원에서 ‘공원, 도시농업을 품다’라는 주제로 개막됐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주최하고,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경기농림진흥재단, 한국조경사회에서 주관하는 ‘2012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시민들이 정원을 만들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행사가 끝난 이후에는 시민단체에서 정원 및 공원을 관리함으로써 진정한 시민주도형 박람회의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박람회 행사기간에 조성된 정원이나 설치된 시설물이 철거되는 기존 박람회 방식과 다르게 공원의 시설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계획, 설계, 시공되는 리모델링 개념의 박람회로 추진된다.

 

 

정원박람회에는 정원 디자이너가 만든 모델정원 7곳, 조경 관련 기업의 참여정원 4곳, 관련 분야 학생들이 제작한 실험정원 5곳, 공모에서 선발된 시민들이 만든 시민정원 11곳 등 모두 27개의 정원이 전시됐다.

 

 

동인조경 황용득 대표가 설계한 모델정원 ‘빛의 메타포’는 메타세쿼이아 숲길에 오석 받침을 길게 설치하고 마모된 강돌과 안개분수로 장식, 발길을 멈추고 잠시 사색하도록 한다.

 

 

경관제작소 외연 정주현 대표가 만든 ‘자작나무숲 정원’은 빽빽한 자작나무 사이에 오솔길을 내 걸어보게 하고 경희대학교 김신원 교수의 ‘도시민의 얼굴’은 정원에 설치한 사각 탑에 수원시민 1천320명의 얼굴을 새겨 넣어 주변과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상명대학교 이행렬 교수는 ‘곡우정’으로 아파트 숲 속에서 농사를 생각하게 하고 KnL환경스튜디오 김용택 소장이 녹슨 철골로 새장 형상의 길을 내 도시 골목에서 자연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실험정원에는 서울시립대 정원동아리, 수원농생명과학고 조경반, 농협대 조경가든대학, 스쿨플라워가든학원, 경희대 조경학과 학생들이 개성 있는 정원을 제시하고 있다.

 

 

도시농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도시농업원에는 주말농장형 생활텃밭, 목재로 제작한 플랜트텃밭, 흙 없이 채소를 재배하는 수경농업, 토끼, 닭, 염소가 뛰노는 작은 가축방목장 등이 꾸며져 주택이나 텃밭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박람회 기간 행사장에는 조경과 정원 관련 기업이 용품을 전시 판매하며 경기우수 농산물판매장, 도시농업 체험장도 설치됐다.

 

 

개막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박람회는 준비부터 제작까지 시민과 전문가, 기업, 공직자가 협력한 시민참여형으로 완성해 의미가 크다”며 “박람회를 통해 도시의 녹색공간이 확대되고 삶의 질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 행사장인 청소년문화공원에 설치된 모델정원 등 각 시설은 14일 박람회 폐막 뒤에도 상설전시장으로 보존하게 될 예정이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 100배 즐기기>

 

공원에서 만나는 정원의 즐거움

 

박람회장은 중앙광장에 주무대가 설치되고, 주무대를 중심으로 주변부에 판매, 전시부스 및 다양한 정원들이 곳곳에 들어선다. 관람동선은 주차장으로 진입하면 바닥분수 옆에 위치한 주제관을 둘러본 후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의 ‘쉬어가는 정원’을 시작으로 오른쪽 방향으로 중앙광장(주무대)를 한 바퀴 돌면서 정원을 관람하는 방법이 효율적이다.

 

27개 정원을 관람한 이후에는 소광장에 마련된 베란다텃밭 체험장과 들리는정원을 관람하면 된다.

 

특히 박람회장에 조성된 27개 정원 중 모델정원, 참여정원 등 18개 정원에 비치해 둔 스템프를 찍어오면 기념품 주는 행사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정원문화 트랜드를 제시한 27개 정원

 

‘2012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는 총 27개의 다양한 정원이 공개된다. 정원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모델정원 7개소, 조경 및 정원관련 기업의 제품을 이용해 조성하는 참여정원 4개소, 조경관련학과 및 단체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만드는 실험정원 5개소, 수원시민들이 직접 만든 시민정원 11개소 등 이 정원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한다.

 

특히, 박람회장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정원을 만나는 즐거움과 더불어 이번 박람회의 주제인 도시농업을 어떻게 정원에 접목시켰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정원 관람에 재미를 더해 준다.

 

 

공원과 손잡은 ‘도시농업’

 

‘공원, 도시농업과 품다’라는 박람회 주제에 맞게 정원 곳곳에 도시농업 관련 테마가 도입됐으며, 특히, 생활 속에서 적용가능한 ‘도시농업원’을 조성해 다양한 유형의 텃밭을 선보인다.

 

도시농업원에는 폐현수막, 타이어, 프라스틱통 등 재활용품을 활용해 지역주민들이 조성한 ‘재활용텃밭’을 비롯해 웰빙텃밭, 플랜트텃밭, 생활텃밭, 가정용 수경재배기 등을 비롯해 농기구보관대, 퇴비장, 작은 가축 방목장 등이 조성됐다.

 

특히 도시농업원을 비롯해 다양한 도시농업관련 체험장은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도시농업의 열풍과 맞물려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시민이 만드는 ‘시민참여형 박람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시민들이 준비하고, 시민들이 만들고, 시민들이 가꾸는 시민참여형 박람회로 치러진다. 이를위해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시민추진단’이 출범해 시민참여형 박람회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박람회 안팎에서 노력하게 된다.

 

<관련사진> 

 

 

 

 

 

 

 

 

박진영(jysay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