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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새누리 전략기획본부장 "安 위장전입등 의혹 20건 있다"

조원진 새누리 전략기획본부장 "安 위장전입등 의혹 20건 있다"

새누리당 조원진 전략기획본부장은 7일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안철수,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에 대해 각각 20여 건과 10여 건의 의혹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이날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국감 자료요구에 따른 사실 확인 차원에서 문ㆍ안 후보에 대한 검증을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안 후보와 부인 김미경 씨와 관련해 위장전입 6건의 의혹이 있고 다운계약서ㆍ탈루와 관련한 의혹도 5~6건이 있다"면서 "이를 포함해 총 20여 건의 의혹이 있는 만큼 국감에서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의 재산에 대해서도 정부와 권력밀착형 재산형성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조 본부장은 그러나 "안 후보는 결국 대선을 완주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국감의 검증과 이후 언론토론회 참석 등을 거치면 자연스럽게 지지율이 하락할 것이며 지지율이 45% 밑으로 내려가면 다음달 문 후보로 단일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에 대해서도 "투기 의혹 3건 등 10건 정도 의혹을 국감 등에서 검증하려고 준비 중"이라면서 "다만 문 후보 아들의 고용정보원 특혜 입사 의혹에 대해 앞으로도 5~6가지 문제점을 지적할 계획인데 이에 대한 문 후보 측의 대응을 본 뒤 추가 의혹들을 제기할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캠프의 금태섭 상황실장은 위장전입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금 실장은 안 후보가 1996년 2월 딸의 명문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위장전입했다는 정치권의 의혹에 대해 "안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교수의 유학이 결정되자 그해 7월 유학을 떠나기 전까지 잠시 친정 아버지 소유의 용산구 이촌동에 머물렀지만 딸은 미국으로 떠나기 전까지 도곡동 모 초등학교를 계속 다녔다"고 밝혔다. 진학을 위해 위장 전입을 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김대영 기자 / 이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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