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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춘' 3선 의원답다

'박기춘' 3선 의원답다
데스크승인 2012.09.28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의원이 지역 사업 열정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가뜩이나 요즘 경기도민은 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불만이 곳곳서 터져 나오는터다. 선거 때나 돼야 머리를 조아리다가도 끝나면 그만인 것이 요즘 국회의원이 됐다. 더 큰 불만은 또있다. 철썩같이 약속한 이번 숙원사업도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시치미를 떼는 뻔뻔함이다. 박기춘 의원의 ‘국가시행 광역철도가 남달리 돋보이는 이유다.

박의원은 오래전 부터 추진해 오던 지하철 4호선(서울당고개~남양주별내) 연장 사업을 끝내 이루어 냈다. 박의원의 뜻대로 시행 주체를 ‘국가’ㅇ 확정 했다. 자그마치 총 사업비가 1조1천938억원이나 들어가는 거대 사업이다. 그보다 더 눈에 띄는 대목은 따로 있다. 그 많은 예산의 75%가 중앙정부로 확정해 국가사업으로 이루었다는 점이다. 박의원의 사업 추진 방점이 바로 ‘시행 주체’였다니 그래서 남양주 시민의 어려운 숙원을 끝낼 수 있게 된 것이다.

박기춘 의원은 남양주을 선거구서 내리3번 당선한 3선 의원이다. 물론 민주당 경기도 위원장들에게 거쳤다. 그리고 현재 원내 수석부대표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자신을 뽑아준 유권자들에 끝내 보답을 한 것이다. 사실 야당의 체질로 이처럼 힘든 사업을 이끌어 내기란 그리 간단치 않다. 광역철도사업은 이제까지 국가주체로 해본 적이 없다. 광역단체간의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박의원은 그러나 힘든 관행을 넘어 중앙정부에 매달렸다. 힘들지만 가능한 방향으로 추진을 선처한 것이다.

1조원이 넘는 돈을 지방정부서 불가능 하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리고 중앙정부를 졸라 댔다. 타고난 그의 사교적 체질 까지 모두 동원 됐는 것이 뻔하다. 이미 ‘박기춘’은 소속 민주당을 넘어 집권 새누리당 의원까지 타협과 협상의 달인이라 할만큼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고 한번 잡으면 끝을 내고 마는 그의 끈기는 이번 국가시행 주체로 끌어 냈다. 그러다보니 경기도는 25%로만 부담하는 가벼움을 안게 됐다. 역시 도의원 출신다운 모습까지 보여준 셈이다. 모두 지역 국회의원들이 본받아야 할 ‘박기춘’이다.

지방자치 이후 국회의원들은 지방 숙원사업에 더 나태해 졌다. 쓸데없이 헌법기관이라 헛된 자존심만 높아져 지방의원이나 쥐고 흔드는 오만이 싹텄다. 그래선게 앞서 말한대로 때나 돼야 주민앞에 나타나고 끝나면 주민과의 약속은 ‘언제 그랬냐’는 식이다. 우선 수원이 그렇다. 네사람 씩이나 금배치를 번쩍이고 다니면서 한동안 서로가 생색내려 하는 비행장 이전 문제는 벌써 온데간데 없다. ‘박기춘’처럼 바쁜 의정활동 중에도 쉴새없이 중앙정부에 매달려 ‘확정’을 끌어내고 만 의원다운 국회의원 기질을 보고 싶다. 야당의 입장에 있으면서도 주민의 삶을 머리서 떠나지 않는 ‘박기춘 의원’이 돋보였다. 우리는 본란에서 일찍이 지방의원 출신의 국회 진출을 주장하고 나섰다. 꼭 그래서는 아니지만 이번 박기춘 의원의 경우는 그런 ‘자치의회’의 경험을 잘 살렸다. 예산의 중앙 집중화 현실에서 광역단체의 어려운 예산을 이미 감안 했다. 1년 예산의 10분의1에 가까운 사업투자가 불가능 하다는 현실을 인정했다. 그리고 중앙에 매달려 ‘시행주체’를 국가사업으로 이끌어 낸 것이다. 박의원의 지하철 4호선 연장사업추진을 다시 한번 생각케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