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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AK GALLERY 19일까지 '시화공감'전 열어

[전시] AK GALLERY 19일까지 '시화공감'전 열어

정양수기자2012.09.07 20:13:23

칠십리 공원_50 x 65 cm_Oil on Canvas_2012
▲칠십리 공원_50 x 65 cm_Oil on Canvas_2012


[일간경기]  너만 있으면/여기가 천국이야/먼 섬 바닷가 쓸쓸한 너의 출몰/너만 있으면/여기가 천국이야(이생진 '너만 있으면')


화사한 가을향이 나는 둥글둥글한 제주도의 향내가 물씬 풍긴다.


어제, 제주도의 모습보다 마음과 마음이 전해지면서 화폭으로 담기는 감성은 이미 천국과 놀이터를 지난듯한 유쾌한 심상의 변화가 가득 담겨진다.


화가 박정민의 '詩畵공감'전이 수원애경백화점 6층에 위치한 'AK GALLERY'에서 오는 16일까지 계속된다.


시화공감은 지난해 한해동안 제주도의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선정돼 작품 활동을 벌인 박정민 작가의 그림과 제주를 사랑하는 시인 이생진이 그녀의 작품을 보고 전한 서신으로 전하는 문답 형식이다.


심상과 심상이 하나가 되고 또한 다양한 세포 분열을 일으키지만 어디서나 눈과 마음을 통해 전해진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이 고스란히 녹아든다.


이번 전시는 미술과 문학, 서로 다른 두 분야의 예술가들이 '제주'를 주제로 그림과 시로 독백하듯 풀어낸 단상들이 시로써 표현하기 어려운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림으로 전하기에 충분치 않은 추억의 감성을 서로에게 기대여 격려하는 과정이 따스하게, 그리고 전해진다.


전시기획자는 이번 전시에 대해 "제주의 풍요로운 자연을 따뜻하게 담아낸 박정민의 작품에서 그녀가 꿈꾸는 낙원에서의 사랑과 추억을 느낄 수 있다"며 "홀로 외로운 영혼의 단면을 드넓은 바다와 같이 품어낸 이생진 시인을 통해 그 섬 '제주'는 비로써 이상향의 공간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오름이 있는 풍경 등 10여 작품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애경백화점에 들려나 잠시나마 이상향을 맛보는 여유로움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아름다운 추억과 동심을 전해줄 아늑한 전시가 될 듯 하다.


/정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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