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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 세계최초 최대규모의 장애 예술 전시 열려

경기도미술관, 세계최초 최대규모의 장애 예술 전시 열려
데스크승인 2012.08.01   송시연 | shn8691@joongboo.com  

경기도미술관에서 세계최초, 최대규모의 장애 예술 전시가 열린다.

도미술관은 1일부터 오는 10월7일까지 한국, 미국, 일본의 장애를 가진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다른 그리고 특별한’ 국제전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전은 41명의 한·미·일 발달장애인들의 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함으로써 장애인 예술의 수월성과 보편성을 확보하고 장애인애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제도, 정책의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번 국제전은 지난해 개관해 장애예술인들의 새로운 문화창작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수원 ‘에이블아트센터’와 비영리 소수자예술단체인 서울 ‘로사이드’가 장애와 예술적 재능을 함께 가진 이들을 발굴하고 지원해 그 의미가 깊다.

또 39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장애예술인 창작기관인 미국 오클랜드의 ‘크리에이티브 그로스 아트 센터(Creative Growth Art Center)’와 에이블아트센터벤치마킹 기관인 일본 나라 시의 ‘하나아트센터’도 함께 협력했다.

전시에는 예술적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인들이 새로운 관점에서 제시하는 회화, 드로잉, 입체, 설치, 영상 등 4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그들의 작업모습을 담은 영상, 사진 등을 함께 전시해 그들의 ‘다르고도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전시와 연계해 ‘예술을 통한 장애 극복 운동의 역사와 의의’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과 국제 포럼을 다음달 20, 21일에 개최한다.

포럼은 한국과 미국, 일본 등지의 장애예술 관련기관 대표들이 참여해 장애예술진흥에 관한 사례를 발표하고 장애예술의 새로운 가능성과 이를 위한 제도적 정책적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최효준 도미술관장은 “장애인은 열등하거나 불쌍한 존재가 아니라 다른 여건과 특징을 가진 존재”라며 “이번 국제전이 대중들의 장애에 대한 인식과 장애인 문화예술복지 증진의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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