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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이전 소음대책 마련 토론회를 주목한다

광주 군공항 이전 소음대책 마련 토론회를 주목한다

  • 2024. 04.22(월) 19:48

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무안에서 소음 대책 마련 토론회가 열린다. 국방부·지방시대위원회와 함께 주최하고 광주연구원·전남연구원이 주관한다.

시도민들은 답보에 빠진 군공항 이전 문제가 전환점을 맞을지 주시하고 있다. 돌파구는 아니더라도 여론의 의미있는 변화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지난해 4월 군공항 특별법 제정 이후 일부 조사에서도 찬성 의견이 나오기도 했던 상황이다. 대표적인 윈윈 사례이자 또 국가 사업으로 속절없이 골든타임이 흐르고 있다. 광주시는 군공항 이전 비용과는 별개로 유치지역 개발을 위해 1조원을 파격 지원한다. 지혜롭고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 하지만 무안군의 태도가 강경하고 주민의 반발도 여전하다. 현재 집회신고까지 해놓은 상태다.

지난해 12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만나 합의한 공항 문제 5개 항 발표문의 후속 조치 중 하나로 마련된 토론회다. 당시 단체장들은 KTX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 소음 피해대책 마련 토론회 개최,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전남도·무안군 및 인접 시·군 공동회의 개최 등에 의견을 같이했다.

토론회는 군공항 소음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자리다. 그동안 피해 규모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제기됐던 만큼 충분한 내용을 청취하고 공유할 수 있다. 무안의 전향적인 자세가 요구되는 것이다. 우려되는 바는 무조건적 반대다. 지금까지도 많은 진통을 겪었다. 당장 몸싸움 등 물리적 충돌이라도 일어난다면 안 된다. 모두에게 회복하기 힘든 상처를 남기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군공항 소음 영향 분석 및 대책, 무안국제공항 주변 발전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가 이뤄지며, 주민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만에 하나 불상사가 발생하면 정말 파국이다.

강 시장은 올해 군공항 이전에 더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광주와 전남, 광주와 무안의 미래를 위한 상생 사업이다. 토론회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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