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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경기본부, 올해 토지공급 4조3천억ㆍ주택 1만3천가구 공급

LH 경기본부, 올해 토지공급 4조3천억ㆍ주택 1만3천가구 공급


3기 신도시 지정된 하남 교산동 일대. 연합뉴스

       3기 신도시 지정된 하남 교산동 일대. 연합뉴3기 신도시 지정된 하남 교산동 일대.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늘) 경기지역본부가 작년보다 1조 원 이상 늘어난 4조 3천억 원 규모의 토지를 공급하는 등 올해 사업 전반에 대한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10일 LH 경기본부에 따르면 경기도 동남부 지역을 대상으로 각종 조성 및 주택건설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토지보상, 택지조성, 주택건설 사업에 약 3조 1천억 원을 투입하고, 4조 8천억 원 규모의 토지 및 주택 공급, 공공주택 1만 3천여 가구 공급, 취약계층을 위한 매입ㆍ전세임대 주택 8천여 가구 공급 등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 정책 실행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 3기 신도시 추진 및 토지보상 
올해 LH 경기본부의 핵심사업은 단연 3기 신도시 추진이다. 지난해 3기 신도시 부지로 포함된 과천 공공주택지구에 대해 교통대책과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 신도시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신도시 주변지역 땅값 급등과 같은 부작용을 막고자 보상 문제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올해 신규택지 확보를 위해 수원당수, 화성능동 지구에 대한 보상을 진행하고, 과천주암, 의왕월암, 군포대야미, 성남금토 등 4개 사업지구에 대해 새로 보상에 착수한다.

■ 토지 공급 
LH 경기본부는 올해 4조 3천억 규모의 토지를 공급한다. 금액 기준으로 작년보다 1조 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동탄과 평택에서 공동택지ㆍ상업용지ㆍ단독주택용지 등을 합쳐 각 1조 원씩, 오산에서 세교1ㆍ2지구 공동택지 및 단독주택용지 등 7천억 원, 화성 봉담2ㆍ태안3ㆍ남양뉴타운 등에서 공동택지ㆍ상업용지ㆍ준주거용지 등 6천억 원, 그 외 다양한 지역의 토지가 올해 공급 대기 중이다.

■ 주택 공급 
주택은 작년과 비슷한 1만 3천여 가구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공공분양 2천 가구, 5년ㆍ10년 임대 1만 2천 가구, 국민ㆍ영구임대ㆍ행복주택 등 9만 8천 가구다. 지역별로는 동탄2에서 공공분양 1천300가구와 국민임대 등 4천300여 가구, 평택에서 행복주택 920가구, 수원에서 5년 임대 614가구 및 행복주택 5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올해 동탄2지구와 봉담2지구에서 1천1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내년에는 과천, 의왕, 수원 등지에서 3천291가구로 대폭 늘려 공급할 예정이다.

■ 주거복지사업 
올해도 기존주택 매입임대와 전세임대를 합쳐 약 8천 호를 공급하고 약 10만 가구의 주거급여사업을 계속한다. 

기존주택 매입임대 2천600여 가구 중 청년ㆍ신혼부부에게 760가구를 공급하고, 이를 위해 다가구 등 기존주택 2천799가구를 매입할 예정이다. 특별히 올해부터는 청년 및 신혼부부 대상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할 때 ‘청년’의 범위를 확대하고 ‘신혼부부’ 요건을 완화하는 등 매입임대주택의 문턱을 낮춘다. 

이 밖에도 준공된 지 15년 이상 된 노후주택을 작년보다 2배 증가한 600가구를 매입한 뒤 리모델링을 거친 후 공급(400가구)할 예정이다. 

■ 올해 공사ㆍ용역 발주계획 
LH 경기본부는 지난달 2조 1천억 원 규모의 올해 공사ㆍ용역 발주계획을 수립했다. 토지사업에 5천억 원, 건설사업에 1조 6천억 원을 발주할 계획이다. 

장충모 LH 경기지역본부장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일자리연계형 창업지원주택 200가구를 공급하고, 청년과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공지원형 상가(86가구)와 창업지원상가(50가구)를 지원하는 등 수요자 유형에 따른 다양한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수원매산, 안양박달, 안양안양 등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안산과 군포, 성남, 광주 등 지역의 신규 뉴딜사업에도 참여해 도심 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