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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상징 '신품종 무궁화 5종(창룡·효원·수성·수주·홍재)' 선정

수원시 상징 '신품종 무궁화 5종(창룡·효원·수성·수주·홍재)' 선정

배재흥 기자

입력 2018-11-15 1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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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15일 공개한 신품종 무궁화 5종. /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전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수원시를 상징하는 '신품종 무궁화 5종(창룡·효원·수성·수주·홍재)'을 개발하고, 이름을 정했다. 

수원시는 신품종 무궁화 개발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수원시 상징 신품종 무궁화 개발용역'을 진행했다. 시는 용역 결과 개발된 품종 중 시민선호도 조사와 전문가·무궁화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8월 최종 5종을 '수원시 신품종 무궁화'로 선정했다. 

선정된 무궁화 5종은 기존 무궁화에 비해 재배와 관리가 편리하고, 꽃색이 진해 아름다운 장점을 가지고 있다. 

수원시는 선정된 무궁화 이름을 정하기 위해 9월 시민 공모를 했다. 총 383건이 접수됐고, 1·2차 시 자체 심사와 수원시인문학자문위원·수원역사전문가 자문을 거쳐 ▲창룡 ▲효원 ▲수성 ▲수주 ▲홍재 등 5종의 무궁화 이름을 선정했다. 

'창룡'은 수원 화성의 4대문 중 동문인 창룡문의 이름을 땄다. 수원을 정조의 효심으로 계획된 도시라 하여 효원의 도시라고도 부르는데, 거기서 이름을 따 '효원'. '수성'과 '수주'는 각 통일신라시대와 고려 태조시대에 불리던 수원의 옛 이름이다. '홍재'는 수원 화성을 계획한 조선 정조대왕의 호(號)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만든 수원시 무궁화를 좀 더 친근하고 사랑받는 꽃으로 만들기 위해 공공기관에 보급하고 생활권 공원에 심을 예정이다"면서 "수원시 무궁화를 수원화성을 더불어 수원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무궁화 특화도시 조성을 위해 2012년부터 전국 무궁화축제를 개최하고, 무궁화양묘장을 운영하는 등 무궁화 확대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