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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염태영( 前 수원특례시장

[2017 수원시정] 8천여개 '거미줄 CCTV'… 시민안전 강화 - 염태영 시장 '안전도시수원' 방침 후 CCTV 6년새 15.3배 늘어

[2017 수원시정] 8천여개 '거미줄 CCTV'… 시민안전 강화 -  염태영 시장 '안전도시수원' 방침 후 CCTV 6년새 15.3배 늘어


김준석 joon@joongboo.com 2017년 12월 27일 수요일
          
  

▲ 지난 4일 국토교통부 주관 '2017 주거복지 우수사례 공모'에서 수원시가 '주거복지사업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수원시는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4년 연속 수상(2014·2016년 최우수상, 2015년 대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수원시
지난 11월 말 현재 수원시 전역에 설치된 CCTV는 8천126대(2천751개소)에 이른다.

2012년 532대였던 수원시 CCTV 숫자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안전한 도시 수원’을 민선 6기 제1 시정 방침으로 정하고 ‘수원시 종합안전대책’을 추진하면서 6년 만에 15.3배 늘어났다.



■CCTV 8천여 대, 시민의 든든한 파수꾼

구석구석에 설치된 CCTV는 ‘안전 도시 수원’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통합관제상황실 관제요원들은 화면에 조금이라도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포착되면 즉각 112상황실에 알린다.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수사기관에서 요청한 CCTV 영상자료 5천931건을 제공해 범인 763명을 검거하는 실적을 올렸다.

제공한 자료는 ‘교통사고’가 2천6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도’ 502건, ‘성범죄’ 78건 등이었다.

수원시는 지난 11월부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긴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은 도시안전통합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경찰서, 소방서 등에 사건·사고가 접수되면 도시안전통합센터가 사건·사고가 일어난 장소 주변의 영상을 제공해 경찰·소방관들이 즉각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내년 2월 플랫폼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촘촘한 ‘여성 안심·안전 사업’도 여성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안심귀가서비스인 ‘여성 안심귀가로드매니저’를 이용하는 여성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안심귀가로드매니저’ 사업은 오후 10시에서 다음날 오전 1시 사이(휴일 제외)에 귀가하는 여성을 경기대 경호보안학과 학생들로 이뤄진 ‘로드매니저’들이 집까지 안전하게 동행해 주는 서비스이다.

범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다세대·연립·원룸 주택의 가스 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塗布)하는 ‘가스 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 사업’도 범죄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15·2016년 각각 2천534개소에 형광물질을 칠했고, 올해는 23개 동 2천700개소에 도포 작업을 했다.



■‘교통의 허브’, 수원역환승센터 개통

지난 6월에는 ‘수원시 교통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수원역환승센터가 개통됐다.

수원역사와 롯데몰 사이에 건립된 환승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전체면적이 축구장 5배 넓이인 3만 5천160㎡에 이른다.

수원역환승센터 개통으로 경기도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수원역 주변의 혼잡이 다소 완화됐다. 수원역 주변 버스정류장에 정차하던 시내·마을·좌석버스 1천242대 중 26%가량이 환승센터로 정류장을 옮겼다.

환승센터 개통으로 환승 거리·시간도 짧아졌다.

지난 12일에는 전국 최초로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 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했다.

수원시가 민간사업자 운영 방식으로 도입한 ‘스테이션(대여소) 없는 무인대여자전거’은 IoT(사물 인터넷) 기술과 GPS(위치 파악 시스템), 자동잠금해제, 데이터 분석 등 기술을 결합한 자전거 대여·반납 체계다.

GPS가 장착된 자전거를 스마트폰을 활용해 도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에서 대여·반납할 수 있다.

1천대 규모로 시작해 내년 3월까지 1만 대 이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계속됐다.

9월에는 더함파크에서 ‘모두를 위한 인간도시’를 주제로 ‘2017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 참가한 아시아 21개 도시(15개국) 대표·관계자 500여 명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방안을 모색했다.



■도시재생사업으로 본격적으로 추진

수원시는 지난 11월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2017 시티넷(CityNet) 콜롬보 정기총회’ 임원 선출 선거에서 집행위원 도시로 선출됐다.

1987년 창설된 시티넷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도시들의 협력을 위한 국제기구다.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목표로 도시 간 연계망 구축, 정책교류·국제공조 등을 하고 있다.

구도심 재생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6년 4월 행궁동 일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인 ‘세계유산을 품은 수원화성 르네상스’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지원 대상 지역에 선정된 수원시는 지난 8월에는 ‘경기도청 주변 활력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으로 ‘2018년 경기도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14일에는 매산동 일원 도시재생사업 계획인 ‘수원시 도시재생, 125만 수원의 관문으로 通(통)하다’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중심시가지형)의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

3개 도시재생사업 모두 내년 시작되며, 투입되는 국비(합계)가 249억 5천만 원, 도비가 79억 5천만 원에 이른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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