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시 생태교통 사례 세계에 전파 - 이클레이 동아시아 지역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그간 활동 내용 보고
- 강세근 기자
- 승인 2017.09.29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대만에서 열리는 이클레이 동아시아 지역 집행위원회 회의와 생태교통 월드 페스티벌, 생태교통 세계총회 참석을 위해 29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수원시 환경정책과·지속가능과 공무원,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과 수원시정연구원 관계자,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를 치렀던 행궁동 주민 30여 명 등 54명으로 이뤄진 ‘수원시 참가단’이 함께한다.
이클레이 동아시아 지역 대표 및 생태교통 직능 대표를 맡고 있는 염태영 시장은 30일 뉴타이페이시 시청에서 열리는 이클레이 동아시아 지역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그간의 활동 내용과 성과를 보고한다.
이클레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세계 최대의 지방정부 네트워크로 세계 86개국 1500여 개 기초지자체, 광역지자체, 메가시티(거대 도시)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은 46개 기초지자체, 12개 광역지자체가 가입돼 있다. 2002년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이 한국사무소를 유치하면서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설립됐다. 수원시는 2012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를 유치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 참가단은 10월 1일 생태교통 축제(10월 1~31일)가 열리는 가오슝시의 하마센 생태교통 시범지구를 방문하고, 오후에는 보얼예술특구에서 열리는 ‘생태교통 월드페스티벌’ 개막식에 참가한다. 수원시 참가단은 시가행진을 하고, 무인버스 등 생태교통 수단을 체험할 예정이다.
제1회 생태교통 축제 개최도시 시장으로서 초청받은 염 시장은 개막식에서 축사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2013년 9월 한 달 동안 행궁동 일원에서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바 있다. ‘지속 가능한 발전’, ‘도시 혁신’ 등 수원시와 추구하는 가치와 비슷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오슝시는 수원시와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가오슝시 쉬리민 부시장을 비롯한 대표단 21명이 생태교통 축제의 성공 비결을 배우기 위해 수원시를 방문했고, 염 시장은 같은 해 9월 대만 가오슝시에 열린 ‘2016 국제항구 도시 포럼’에 참석해 ‘생태교통 수원 2013’의 성공사례와 성과, ‘환경수도 수원’ 구현을 위한 정책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염 시장은 2일 보얼예술특구에서 열리는 생태교통 세계총회에 참석해 ‘수원시 생태교통 사례’를 발표한 후 귀국하며, 세계총회는 4일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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