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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❶前 수원특례시장(염태영)_활동.비전.어록.영상.보도.논객.자료.

수원 '인문기행특구' 지정, 관광벨트 형성키로

수원 '인문기행특구' 지정, 관광벨트 형성키로

수원화성-근대건축물-농업역사 잇기로..경제효과도 커

등록일 : 2016-12-07 15:34:38 |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수원시가 7일 중소기업청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로부터 인문기행특구로 지정 받아 내년부터 2021년까지 568억2천200만원을 투자, 4가지 분야 9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구역은 핵심권역인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근대 건물 부국원, 농업정책의 산실 전 농촌진흥청부지, 최근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에서 국제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된 축만제 일원 140만4천148㎡이다. 

사진/강제원(수원시 공보관)


특화사업으로는 ▲왕이 만든 도시 역사 기행 ▲근대 역사 기행 ▲문화기행 ▲인문기행특구 홍보•마케팅 등이며, 앞으로 실행계획을 작성해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왕이 만든 도시 역사 기행은 정조대왕 무예 24기 공연의 상설화, 궁중 식생활과 예절 문화의 관광 상품화, 수원화성문화제와 팔달문시장을 글로벌화시킨다.
근대 역사기행은 내년부터 부국원 부지에 8억8천만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규모의 근대역사전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대표적 종묘 회사로, 수원의 근대 역사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전시관이 조성되면 근대 역사기행 탐방로 구간 중앙에 위치하면서 관광객들의 접근에 최적의 지리적 장점까지 갖고 있다. 시는 전시관 1층에 농업사 자료관, 2층 근대건축물 자료관, 3층 입체 영상실을 건립하기로 했다.

탐방로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8억 원의 예산을 들여 행궁동 동신교회부터 수원역을 거쳐 권선구 서둔동 옛 농촌진흥청과 서호저수지까지 약 6㎞ 구간에 걸쳐 조성된다.
또 인계동 나혜석거리 일대에 인문 콘텐츠를 확충해 나혜석을 기념하는 한편, 문화거리와 예술시장, 작은 도서관을 개설하고, 관광 노점을 육성해 관광객들에게 거리문화를 홍보하기로 했다


이번 특구가 지정됨으로써 도로교통법 특례가 적용돼, 수원시가 53년간 매년 개최하고 있는 수원화성문화제의 메인이벤트인 정조대왕 능행차 진행에 도움이 되도록 종합운동장〜지동초등학교(3.2㎞) 구간의 차량통제를 용이하게 된다.,
또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대한 특례와 관련, 관련조례 개정을 통해 특구와 특화사업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지주이용 간판설치가 가능하다. 아울러, 도로점용특례를 적용해 각종 행사기간에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과, 통닭거리, 공방거리 내 노점설치, 소규모 공연 장소 마련 등 특화사업을 위한 공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 효과도 크다. 생산유발효과는 3천23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천847억원, 취업유발효과는 8천985명으로 예상된다. 또 도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원도심 재생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원시가 지향하고 있는 휴먼시티 사람중심 인문도시는 2011년 민선5기 들어 5개 분야 29개 사업을 시작해 2013년에는 전국 최초로 인문학팀을 신설했다. 아울러 인문학 중심도시 조성조례를 제정하고 인문학 자문위원회 구성, 인문학중심도시 조성 중장기 계획 수립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희망의 인문학’을 주제로 열린 제4회 세계인문학포럼과 인간도시 수원포럼 등 국제회의를 개최, 인문학 관련 세계적인 석학들의 논의의 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청의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220년전 정조대왕의 왕이 만든 개혁도시를 계승해 신개념 르네상스 인문도시 수원 도시비전을 실현하고, 수원화성을 기반으로 근대건축물, 농업 역사, 인문 자원까지 아우르는 관광벨트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