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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❶前 수원특례시장(염태영)_활동.비전.어록.영상.보도.논객.자료.

221년만에 정조대왕 능행차 완벽 공동 재현

221년만에 정조대왕 능행차 완벽 공동 재현
2016-10-09 

수원인터넷뉴스‘제53회 수원화성문화제’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이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수원화성을 도착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정조대왕 능행차(8일 서울구간 창덕궁 출궁)

 

정조대왕 능행차는 조선 22대 정조가 아버지 장헌세자(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을 참배했던 1789년 을묘원행(乙卯園幸)을 본래 수원시 자체적으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화성행궁까지 이르는 2~3km 수원 구간에서만 재현했다.

 

▲ 정조대왕 능행차(8일 서울구간 배다리)

 

그러나 올해 수원시는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을 맞아‘인인화락: 소통과 나눔 그리고 공감’이라는 주제로 정조대왕 능행차를 서울, 안양, 의왕 등과 업무 협약을 맺고 221년만에 전구간 공동재현을 성공리에 마쳤다.

 

▲ 정조대왕 능행차(8일 서울구간 배다리)

 

이를 위해 서울에서 수원화성 행궁까지 총 47.6km 구간을 이틀에 걸쳐 총 3천93명이 참여했고 말 368필이 동원됐다. 8일 오전 8시30분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출발한 정조대왕의 능행차행렬은 낮 12시경 한강 배다리에 도착, 역사적인 도강을 실시했다.

 

▲ 수원화성문화재 개막연 사진

 

서울 창덕궁 출발 능행차 행렬은 인원 1천239명, 말 168필은 약 10km를 걸어 한강 이촌지구에서 노들섬까지 약 300m를 연결해 가설한 배다리를 건너 노들섬에 도착했다. 노들섬 일대에 능행차 행렬을 맞으려는 시민과 관광객, 그리고 염태영 시장을 비롯한 수원 기관․단체장 등 수천명이 모여 행렬을 환영했다.

 

▲ 야조 공연
 

 

서울 1구간 종착지인 노들섬에는 전통 풍물 및 산대놀이, 각 지자체가 마련한 전통공연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어 서울 2구간인 노들나루공원부터 시흥행궁까지 약 11km구간을 행진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져 장관을 이뤘다.

 

▲ 야조 공연

 

9일엔 시흥행궁~안양역~의왕시청 별관사거리~노송지대 입구~수원시 종합운동장 ~장안문 ~행궁광장을 거쳐 종착지인 연무대에 도착했다.

 

▲ 혜경궁 홍씨 진찬연

 

수원 구간에서는 백성이 왕에게 직접 민원을 올리는 격쟁을 비롯해 마샬아트 공연, 대동놀이, 조선백성 플래시몹, 백성과 상인역을 맡아 ‘왕에게 바란다 이벤트’, 북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연이어 열렸다.

 

▲ 무과 재연

 

특히 능행차 시간대별, 장소별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청사초롱 형태의 수원 효행등 밝히기, 능행차 후미를 따라 시민행렬, 희망메시지 퍼포먼스, 무예브랜드 ‘야조’공연 등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펼쳐져 정조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맘껏 느낄 수 있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997년 나란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각별한 인연이 있는 창덕궁과 수원화성이 이번 능행차를 통해 하나의 선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또 “수원, 서울, 안양, 의왕 등 4개 도시가 함께 이 축제를 철저하게 ‘백성과 함께 하겠다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정신’에서 한마음으로 준비했기에 그 가치가 높다”고 평가하며 4개 도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보희 기자(sw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