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위상에 걸맞는 '희망찬 미래, 수원' 만들겠다"
민선6기 경기도 수원시의 수장으로 재선에 성공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59.4%라는 높은 득표율로 상대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수원 입성에 성공했다. 지난 민선5기에서 수원비행장 이전 사업, 서수원권 개발 프로젝트, 농진청 등 공공기관 종전부지 활용계획 확정, 수원고등법원 유치, 수인선 지하화 등으로 수원시의 균형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에 노력을 기울여온 염 시장은 시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으며 민선 6기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준비에 착수했다. 더불어 염 시장은 앞으로 4년의 임기에 대해서도 수원의 발전과 위상에 걸맞는 희망찬 미래의 수원을 만들어 시민들로부터 역대 시장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선거 전부터 전·현직 시장의 리턴매치로 새누리당 김용서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란 예측과 달리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재선에 성공한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소감 한마디
- 먼저 수원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투표가 낡은 시대를 이겼다. 상식과 원칙이 이겼다. 특히, 수원시정의 연속성을 비롯해 중단 없는 변화의 길에서 함께 해 주신 수원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세월호 참사로 조용한 선거를 지향했다. 그것이 시민들에게 위안을 드리는 일이고, 정책선거와 클린 선거를 통해 수원발전을 이끌 일꾼으로 유권자들께 선택받기 위해 노력했다.
선거기간 내내 상대후보의 네거티브 공세가 가장 힘들었다. 철 지난 이념공세를 비롯해 통계적 수치를 교묘하게 악용해 침소봉대하거나 거짓 과장해 선거 쟁점화시켜 시민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 유감스러웠다.
그러나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갈등을 뒤로하고 새로운 수원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한다.
이번 선거의 승리, 이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사람중심, 더 큰 수원으로 보답하겠다.
●과반이 넘는 많은 시민들이 염태영 시장에게 소중한 표를 주었다. 59.4%의 득표율로 당선됐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지지해 준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지난 4년간 수원시장으로 일하면서 지난 10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수원비행장 이전 사업 단초 마련, 농진청 등 공공기관 종전부지 활용계획 확정, 수원고등법원 유치, 수인선 지하화 등 해묵은 현안을 해결했다.
또한 한편의 스포츠와 같은 역전의 드라마를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기후변화와 에너지 고갈을 대비해 인류가 추구해야 할 도시환경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생태교통 수원 2013, 본격적인 지하철시대를 연 수원 분당선 전구간 개통, 부채 300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감소한 재정건정성 강화, 청렴도 최하위에서 최우수등급으로 수직 상승하는 등 시민들께서 ‘중단없는 수원 변화’에 손을 들어줬다고 생각한다.
●이런 성과들이 있었기 때문에 수원시민들께서 앞으로의 4년을 더욱 기대할 거라고 생각된다. 재선 시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분야는 무엇으로 보는지
- 잘먹고 잘사는 문제가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선거과정에서 만난 분들의 말씀을 기억한다. ‘우리 아들놈 넥타이 매고 출근하는 걸 보면 여한이 없겠다!’는 한 어르신의 말을, ‘영혼을 팔아서라도 취직하고 싶다!’는 한 청년의 절규를 들었다.
최우선 과제로 내 아들딸, 우리 가족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심정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를 위한 예산을 늘리고, 일자리를 위해 기업과도 만나겠다.
물론 일자리를 만드는 일은 저 혼자 뛰어다닌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기업인들이 도와줘야 하고, 공직자들이 함께 뛰어줘야 한다. 기업인과 수원시가 함께 한다면 청년들을 취업시킬 수 있고, 수원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다.
제가 일자리를 얘기하는 것은 단순히 직원 한 명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수원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일이며, 청년들의 희망을 만드는 일이다.
수원공군 비행장이전 및 첨단과학도시 조성, 광교신도시 컨벤션센터 건립 및 마이스 산업 육성, 서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등 성장거점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비롯해 복지, 문화교육, 도시재생, 환경 등 창조적 혁신을 통해 사회적 경제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
이를 통해 좋은 성과를 만들어내어 4년 뒤에는 ‘Mr. 일자리, 일자리 시장 염태영’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것이다.
●일자리 창출 외에도 여러 공약들이 있었는데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이 ‘안전 특례시 수원’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의미는
- 세월호 참사로 시민들께서 안전과 생명존중에 대한 관심이 높다. 당연한 것이다.
선거기간 중 ‘안전예산을 28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안전특례시 수원’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선 6기 이후 안전도시를 책임질 통합본부가 출범하면 세계적 수준의 안심도시 조성이 본격화될 것이다.
‘안전 특례시 수원’를 위한 핵심 공약으로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시 추진 ▲안전도시통합본부 및 수원시민안전체험센터 설치 ▲재난재해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 ▲UN 최우수 안전도시 추진 ▲CCTV 확대 설치 및 안전초록버턴 보급 ▲24시간 안전통합 휴먼콜을 내세웠다.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시의 경우, 현재 행정안전부가 적극 검토 중이어서 늦어도 올 하반기까지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성공하면서 수원시는 명실상부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했고 2017 FIFA(U-20) 월드컵 수원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노력인지 또 수원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는지
- 현재 수원을 비롯한 9개 도시가 2017 FIFA U-20 월드컵 유치를 희망하고 있으며 시는 경기유치는 물론 대회 조직위원회와 방송센터가 위치하는 중심 개최도시가 되기 위해 노력중에 있다.
우선 ‘2017 FIFA U-20 월드컵’ 수원 유치 및 중심 개최도시로의 선정을 위한 ‘수원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에 있으며 추진위는 범시민 유치 분위기를 결집, 확산하는 유치활동과 정책적 주요사안을 제안하는 활동을 펼칠 것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 예정된 FIFA 후보도시 실사에 대비해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기능 현대화 등 시설 개·보수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001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2002 FIFA 한일 월드컵 및 2007 FIFA U-17 월드컵 등 FIFA가 주관하는 4대 메이저대회 중 3개 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하는 등 우리시의 풍부한 대회운영 경험과 축구전용 경기장, 숙박 및 의료시설 그리고 뛰어난 접근성까지 FIFA가 제시하는 개최도시 주요 요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한 도시에 2개의 프로축구팀이 있고 축구저변확대를 위한 많은 관심과 투자를 기울이는 자타가 공인하는 축구의 메카다. 더불어 국제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충분한 여건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경기 유치는 물론 중심 개최도시로의 선정을 기대하고 있다.
수원이 2017 FIFA U-20 월드컵 중심 개최도시가 된다면 흥행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그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이다.
<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 jeonmae.co.kr="jeonmae.co.kr"> </s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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