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인터넷뉴스】수원시가 세계역사도시연맹(The League of Historical Cities)에 정식으로 가입, 102번째 도시가 됐다.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보유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도시로, 국내․외 다양한 역사문화도시와의 역사적․문화적 교류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1월8일 연맹에 가입을 신청했다.
세계역사문화도시연맹의 이사회 심사 결과, 수원시는 지난 27일 정식으로 회원도시 가입을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회원도시들과 상호교류를 증진하는 한편 옛 도시 재현을 위한 정보교류와 공동연구 실시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세계역사문화도시 연맹은 역사도시의 전통 보존과 발전적 계승을 위해 지난 1987년 11월 일본 교토에서 설립된 국제단체이다. 현재 연맹에는 의장도시인 일본 교토를 비롯해 프랑스 파리, 중국 난징,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위스 제네바 등 61개국 102개 도시가 가입해 있다.
우리나라는 경주, 안동, 부여, 공주와 함께 수원시 등 5개 도시가 가입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지난 2010년 11월 세계문화유산 도시협의회 창립을 통해 수원화성을 비롯한 세계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 관리, 관광자원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번 연맹 가입을 계기로 세계의 역사문화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수원화성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오는 9월 2일~4일까지 중국 양주시에서 개최되는 제14회 세계역사도시연맹 회의에 참가해 본격적으로 국내․외 역사문화도시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회원도시로서의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