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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야권단일 문재인 후보가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박근혜 44.7%,문재인 47.3%로 문 후보가 오차범위내인 2.6%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후보와 야권단일 안철수 후보간 대결에서는 박근혜 후보 42.6%,안철수 49.5%로 안 후보가 박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6.9%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안 후보가 단일화해 박 후보와 양자대결 구도로 대선전을 치를 경우 야권 단일후보가 박 후보를 앞서는 최근의 여론 흐름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특히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인지역에서는 문 후보(49.2%)가 박 후보(43.0%)를 6.2%p 앞섰다. 안 후보(55.6%)는 박 후보(38.0%)보다 무려 17.6%p나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중부일보를 비롯해 강원도민일보, 경기일보, 국제신문, 무등일보, 영남일보, 중부매일, 충청투데이 등 전국 8개 주요 신문사가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관련기사 3면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하룻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천명(총통화시도 1만9천44명)을 대상으로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을 표본을 추출해 유선전화(80%)와 휴대전화(20%) 임의걸기(RDD)로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박·문·안 3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40.5%를 얻어, 안 후보(32.3%)와 문 후보(20.6%)를 앞섰다. 경인지역에서는 박 후보 37.4%, 안 후보 35.2%, 문 후보 21.0% 순이었다.
문 후보와 안 후보간 야권단일화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안 후보(44.2%)쪽으로 단일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12.4%p 많았다. 경인지역에서는 두 후보간 격차가 17.5%p차로 더 벌어졌다.
야권단일화 성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경인지역 유권자(50.4%)가 전국(48.3%)보다 약간 더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3자 대결 구도 전망은 전국(32.7%)과 경인지역(32.3%) 유권자의 전망은 비슷했다.
박 후보의 인혁당 피해자 등에 대한 사과에 대한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수용하겠다(46.6%)는 응답이 미흡하다(39.5%)는 응답보다 조금 높았다.
박정희·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결하는 양상으로 대선전이 전개될 경우 노 전대통령(47.2%)이 박 전 대통령(42.3%)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을 뽑을 때는 비전제시 및 강력한 리더십(30.9%)과 국민과 교감 및 소통능력(27.9%)을 보고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38.6%, 민주통합당 27.4%, 통합진보당 2.4%, 선진통일당 1.5%, 기타 9.5%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0.5%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