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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기도청사 활용… 김동연호 '따뜻한 혁신파크' 청사진

옛 경기도청사 활용… 김동연호 '따뜻한 혁신파크' 청사진

 

발행일 2022-06-30 제4면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김동연 도지사 당선인이 옛 경기도청사, 도의회 부지에 지역공동체와 결합한 '(가칭) 따뜻한 혁신파크'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회적 약자와 청년, 지역공동체, 문화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새로운 창업·복합·문화 생태계 구상이다. 사진은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 현판식 모습. 2022.6.9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도의회 부지 활용을 두고 이목이 쏠린 가운데(6월13일자 2면 보도=행정·문화·창업 메카로… 김동연 시대, 옛 경기도청사 탈바꿈 기대), 민선 8기 김동연호는 해당 부지에 지역공동체와 결합한 '(가칭) 따뜻한 혁신파크'를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는 김동연 도지사 당선인이 사회적 경제기업을 지원할 '사회혁신복합단지' 건립 계획을 구체화한 것으로 따뜻한 혁신파크를 경기도 혁신의 메카로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민선 8기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중소기업-스타트업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옛 도청사를 사회혁신과 스타트업,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혁신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와 청년, 지역공동체, 문화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새로운 창업·복합·문화 생태계를 의미한다.

사회적 약자·청년·지역공동체

창업·문화 예술 공간 활성화 등

'사회혁신복합단지' 건립 구상

수원시 팔달구의 옛 경기도청·도의회 구청사 전경. 2022.6.12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따뜻한 혁신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성장에 힘쓰는 것에 더해, 그 과정에서 소외된 이들과 민생을 함께 살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꾀하려는 김 당선인의 철학이다. 따뜻한 혁신파크는 이 같은 철학을 반영했다는 게 특위의 설명이다.

따뜻한 혁신파크 구상안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IT 밸리를 벤치마킹한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염태영 공동인수위원회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김 당선인이 일자리, 스타트업 등 관련 정책에 방점을 찍고 있다. 민선 8기를 대표하는 경기도형 창업 생태계를 (옛 도청사에) 구축할 계획으로, 성수동 IT 밸리를 벤치마킹했다"면서 "이해 당사자는 물론, 현재 입주 예정인 공공기관 등과 협의가 필요해 도지사 임기 이후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따뜻한 혁신파크의 위치와 규모 등은 도지사 취임 이후 가시화될 것인데, 현재 옛 도의회 부지에 조성 예정인 '사회적 경제 혁신파크'와 맞물려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위치·규모 취임후 가시화 전망

도는 올해부터 11억원을 투입해 옛 도청사 부지에 행정문화 복합 청사 조성을 위한 설계를 진행 중이며 사회적 경제 혁신파크를 비롯해 경기도기록원과 도 건설본부, 노인일자리센터 등 16개 공공기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위 관계자는 "따뜻한 혁신파크는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혁신산업 집적 거점공간으로 활용됨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도민 생활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로드맵 수립을 위해 도와 전문가, 자문위원,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과 함께 추진위원회를 꾸려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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