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랜드마크 기대감 '평택역 인근 재개발' 가시화
평택역 일원 3만3184㎡ 재개발 '주민설명회' 개최
4~5성급 호텔, 2천 세대 아파트 등 주민 기대 상승
비티승원개발(주), 토지등소유자 대표 자격 '입안'
등록 2022.04.05 16:20:31
▲ 평택시는 지난달 22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1구역 재개발사업 정비계획(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주민의 이해와 의견을 청취했다.(사진=박희범 기자)
평택역 인근 3만 3184㎡(상업지역) 일원에 대한 재개발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민들의 기대감도 함께 커져 가는 분위기다.
평택시는 지난달 22일 ‘평택1구역 재개발사업 정비계획(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재개발 정비계획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지역주민의 이해와 의견을 청취했다고 전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토지주를 비롯해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개발 예정인 ‘평택1구역’의 경우 성매매 집결지(일명 ‘삼리’)를 포함한 평택동 76번지 일원이며, 4~5성급(300실) 호텔과 50층 규모의 오피스텔과 주상복합빌딩 그리고 2000세대의 아파트까지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설명회 이후 같은달 25일 국내 대표적인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은 비티승원개발(주)과 본 사업의 계약금, 브릿지자금 및 본PF자금대출에 대한 ‘금융자문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금융업무에 관한 주관권을 획득했다.
이와 관련, 비티승원개발(주)은 그동안 동의서와 결정안을 토지 등 소유자 대표 자격으로 요건을 갖추고 입안을 제안했으며, 이를 평택시가 검토 후 수용한 상태다.
평택1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해 평택시의회(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의견 청취를 듣고 재개발 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인접한 통복동 지역의 병목현상 발생을 우려했지만, 평택시 숙원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이견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평택1구역 재개발 사업은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및 결정고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비티승원개발(주) 한 관계자는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될 경우 2023년 말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사업 진행을 좀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을 것”이라며 “도시계획심의 이후 신탁사의 지정개발자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이 재개발 사업 계획안을 지자체에 제출하려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토지주 등 소유자 가준 3분의 2 이상, 면적 기준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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