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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반도체 산업 육성 중장기 전략' 수립

경기도 '반도체 산업 육성 중장기 전략' 수립

최인규

승인 2021.09.29 17:27

수정 2021.09.29 17:27

2021.09.30 2면

 

소재·부품·장비 공공융합 플랫폼 구축

R&D 상생 모델·혁신사업단 운영 통해

산업구조 강화·공정경쟁·동반성장 도모

▲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소부장 공급사슬 구조가 집중(전국 대비 64%)돼 있고, 국내 반도체 산업 부가가치의 82.8%를 차지하는 명실상부 반도체 생산·기술 중심”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세계 최대 최첨단 반도체 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해 '경기도 반도체 산업 지원성과 및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소부장 공급사슬 구조가 집중(전국 대비 64%)돼 있고, 국내 반도체 산업 부가가치의 82.8%를 차지하는 명실상부 반도체 생산·기술 중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는 반도체·소부장 생태계의 불균형과 양극화 극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반도체 산업의 체계적 육성으로 도가 세계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우뚝 서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반도체 산업 구조 강화, 공정경쟁 및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내용의 '경기도 반도체 산업 육성 중장기 전략'을 수립,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중장기 육성 전략은 ▲세계적인 반도체 소부장 기술개발 허브 도약 ▲최고 수준의 소부장 기술 경쟁력 확보 ▲지속가능한 협력 네트워크 체계 구축을 목표로 총 3가지 추진전략으로 구성됐다.

우선 도는 반도체·소부장 분야의 기술 혁신 기반 구축, 기술 개발(R&D), 네트워킹 등의 기능을 갖춘 개방형 공공 플랫폼인 '경기도 반도체 소부장 공공융합 플랫폼'을 오는 2025년까지 수원과 용인에 단계적으로 구축해 세계적인 반도체·소부장 기술개발 허브를 마련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시군 등과 협력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1단계 요소기술 테스트베드인 '내재화변경인증센터 및 장비공동개발지대'를 수원에 구축한다. 이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단계 양산검증용 테스트베드를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에 구축할 계획이다.

'수요(전방산업, 대기업)-공급기업(후방산업, 중소기업) 공동 기술개발(R&D) 지원사업'도 추진해 공평하고 수평적인 R&D 분야 상생 협력 모델을 제시해 나가기로 했다.

반도체 분야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협력해 공동으로 연구과제를 수행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소부장 분야 후방산업도 한층 더 강화한다. 해당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로 지속 가능한 기술개발 동기를 부여해 반도체·소부장 분야 기술 수준을 한층 더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지자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경기도 반도체 소부장기술 혁신사업단을 운영함으로써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다차원적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도는 이번 중장기 전략을 토대로 세계 최대 최첨단 반도체 산업 중심지 등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정 경제기획관은 “경기도는 일본 수출 규제에 맞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힘써왔다”며 “기술 혁신과 기업 성장을 위한 실질적 밀착 지원을 펼치는 것이 공공의 역할인 만큼, 도내 기업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여 최선을 다해 반도체 육성 전략 및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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