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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권에 33만 가구 짓는다

경기 북부권에 33만 가구 짓는다

기사입력 2020-09-02 11:03:13. 폰트

남양주, 고양, 파주, 양주, 구리 등

공공택지 27만+정비사업 6만호

‘8·4 대책’ 127만호 공급지 윤곽

 

 

경기 남양주와 고양, 파주, 양주, 구리 등 경기 북부지역에 주택 33만호가 공급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주택공급 방안의 대략적인 윤곽이 모두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북부지역에 공공택지를 통해 주택 27만호를 공급하고 정비사업으로 6만호를 건설한다고 2일 밝혔다.

정부는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 흐름이 지속되자 ‘8ㆍ4대책’을 통해 수도권 지역에 13만2000호를 추가 공급해 수도권 신규주택 공급 규모를 127만호까지 늘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서 국토부는 서울지역에 36만4000호 공급방안을 제시했고, 서울 강남 3구 근처인 경기 성남과 과천 등 경기 남부와 인천에 총 58만호 건설방안을 내놓은 상황이다.

이날 발표된 경기 북부지역의 주요 공공택지 조성지역을 보면, 남양주시(10만3000호)와 고양시(6만7000호), 양주시(3만5000호), 파주시(3만6000호), 구리시(7000호) 등이다.

세부적으로 남양주시 왕숙에 6만6000호가 건설되며, 양정역세권(1만4000호), 진접2(1만호), 다산지금ㆍ진건(1만호) 등에 주택단지가 조성된다.

3기 신도시 지역인 남양주 왕숙지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신설역사 주변을 도시첨단산단으로 지정해 수도권 동북부 경제중심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고양시에는 창릉(3만8000호)과 장항(1만3000호), 방송영상밸리(4000호), 지축(3000호), 탄현(3000호) 등에서 주택이 공급된다.

3기 신도시인 창릉지구는 창릉천을 중심으로 자족도시 건설이 계획 중이며, 고양선과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연결되는 지구 중앙에 중심복합지구가 배치된다.

이외에도 양주시에는 양주회천(1만8000호), 양주광석(8000호), 양주옥정(8000호) 등이 조성된다. 파주시는 파주운정(3만3000호) 등에 3만6000호를 공급한다.

구리갈매역세권(6000호), 의정부우정(4000호), 김포마송(4000호), 김포양곡(200호) 등에도 주택 공급이 추진된다.

 

경기 북부권 공공택지 입주자 모집은 올해 3만9000호를 시작으로 내년에 2만7000호, 2022년 3만2000호가 계획돼 있다.

올해 공급되는 입지는 파주운정3ㆍ양주회천ㆍ다산지금ㆍ양주옥정ㆍ김포마송ㆍ고양삼송ㆍ고양지축ㆍ남양주별내 등이다. 내년에는 파주운정3ㆍ남양주진접2ㆍ구리갈매역세권 등에서 주택 공급이 시작된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홈페이지에서 남양주ㆍ창릉 등 주요지구에 대한 개발구상, 교통대책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청약일정 알리미’를 통해 청약 3∼4개월 전 문자메시지로 관심지구에 대한 청약일정도 알려준다.

김승범 국토부 공공택지기획과장은 “수도권 127만호를 적기에 공급하고, 전문가ㆍ지자체ㆍ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3기 신도시 등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석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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