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경제.부동산의 칸 ../*부동산 관련,기고 칼럼 등

[장재현 칼럼] 7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최고치 기록… 왜?

[장재현 칼럼] 7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최고치 기록… 왜?

 

  • 장재현 리얼투데이 정보사업본부장
  • 승인 2019.09.09 11:45

 

 


 

장재현 리얼투데이 정보사업본부장

 

상가 거래량이 다시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올라오고 있다. 7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총 2만9351건으로, 지난해 평균 거래량인 3만979건과 비슷한 수준까지 기록했다. 올해는 국내외적인 문제로 상가 시장도 지난해에 비해 많이 위축됐었다.

 

하지만 최근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주택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대출규제를 비롯해 청약규제 등이 강력해 지면서, 투자수요들이 비교적 규제가 낮고 임대수익과 미래가치까지 누릴 수 있는 수익형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7월 한달 동안 △경기도 1만908건으로 가장 많고,△서울 5295건 △인천 3662건 △부산 2014건 △대구 1119건 △충남 918건 △경남 777건 △강원 713건 △제주 661건△광주 564건 △전남 513건 △전북 418건 △대전 414건 △충북 412건 △경북 395건 △울산 302건 △세종 248건 등의 순이었다.

세부 지역별로는 △경기 화성시 1518건 △경기 시흥시 1392건 △경기 고양시 1136건 △인천 서구 1113 △경기도 김포시 1044건 △경기도 용인시 1012건 △인천 연수구 859건△경기 수원시 652건 등으로 대부분 수도권, 그 중에서도 신도시나 신규 택지지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거래량이 많았다.

전달 대비 거래량 증감이 가장 많았던 지역들도 모두 경기도였다. △화성시가 886건 △시흥시 744건 △용인시 544건 △김포시 442건등의 거래량이 많이 증가했다.

이처럼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대부분 주택규제가 강력히 적용되고 있는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아파트값 상승도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하고 있다. 최근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9억원을 호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그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수도권 택지지구 상가나 오피스 등도 매입이 가능하다.

또한, 신도시 상가 등은 단기간 임대수익을 기대하긴 어렵더라도, 장기적으로 도시가 완성되면 임대수익과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물론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 최근 상가 공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입지에 따라 임대수익률과 공실률 차이가 커지면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어설픈 중심상업지구 상가보다 똘똘한 단지 내 상가가 수익률이 더 좋을 수도 있다. 따라서 최근처럼 공급량이 많을 때는 시장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수다.

마지막으로 관리의 편의성도 주효하다. 수익형 부동산은 관리하기가 힘들면 상품의 매력이 떨어지게 된다.항상 가까운 곳에서 꾸준한 관리를 통해 공실이나 임대수익,업종 등을 체크해야 한다.
jjang7135@naver.com

저작권자 ©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