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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사람들, 비문·호남계 전진배치… 싱크탱크 경제분야 맨파워 막강

문재인의 사람들, 비문·호남계 전진배치… 싱크탱크 경제분야 맨파워 막강

나은섭 2017년 03월 17일 금요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포진해 있다. 캠프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을 통해 주요 인력풀을 확보하고 있다. 계파색이 옅은 인물들로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 학자를 앞세워 안정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경제 분야에 있어 공을 들이고 있다. 재벌공격수라고 불리는 경제개혁연대 소장인 한성대 김상조 교수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교사로 알려졌던 국가미래연구원장인 김광두 서강대 교수를 영입한 것도 이같은 의지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당내에서 주류인 친문계가 아닌 비문계와 호남출신 의원들을 대거 영입했다.

캠프총괄본부장에는 호남출신의 송영길(인천 계양을) 의원이 맡았다.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전윤철 전 감사원장 등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임종석 전 의원은 비서실장으로 문 전 대표를 돕고 있다. 18대 대선에 이어 19대 대선에서도 캠프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광온(수원정) 의원도 대표시절 비서실장의 인연으로 함께하고 있다.

보수적인 관료 출신들을 영입하면서 중도 외연확장을 한 점도 특징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참여정부 교육부총리와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김진표(수원무) 의원이 캠프 내 일자리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건설교통부와 행정자치부 장관 이용섭 전 의원이 비상경제점검단 단장을 맡고 있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노무현 정부 시절 경제보좌관과 주영 대사를 거친 조윤제 전 서강대 교수도 함께한다.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인 김정우(군포갑) 의원은 정책부본부장을 맡고 있다.

참여정부에서 문 전 대표와 청와대 비서진 생활을 함께했던 인맥들도 빼놓을 수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경수 의원은 문 전 대표의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윤건영 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은 각각 비서실과 상황실에서 문 전 대표를 수행하고 있다. 참여정부 비서실 행정관 출신인 권칠승(화성병) 의원은 총무부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송인배 전 청와대 사회조정2비서관도 참여정부 인연으로 함께하고 있다.

나은섭기자/blue@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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