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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공간 눈, 2월 김혜린·장세록·박종준 개인전

대안공간 눈, 2월 김혜린·장세록·박종준 개인전

황호영 2017년 01월 31일 화요일
          
  

수원 대안공간 눈이 2월을 맞아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대안공간 눈은 2월1일부터 김혜린 작가의 ‘표류하는 감정’展, 장세록 작가의 ‘행복이 가득한 집’展, 박종준 작가의 ‘이중적 자아’展을 동시에 연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3명의 작가는 다수의 단체전과 개인전을 치르며 이름을 알려온 신진 작가들이다.

김혜린 작가의 ‘표류하는 감정’展은 시시때때로 밀려오는 많은 감정들을 표현한다. 김 작가는 작품을 통해 감정이란 갑작스럽게 찾아오고 떠나지만 막을 수 없는 손님이라 어떻게든 받아들여야 하며, 시간을 두고 온전히 느껴야만 한다는 생각을 녹여낸다. 그렇게 끊임없이 감정들과의 만남을 반복하는 것이 자신을 조금씩 더 성장시키며 너른 사람으로 만들어준다는 것을 물을 머금고 피어난 꽃 이미지들을 통해 이야기 한다.

‘행복이 가득한 집’展에서 장세록 작가는 사랑과 이해, 배려가 있는 행복한 집과 화목한 가족을 표현한다. 여느 평범한 집들 주위로 작가는 현대사회에서 이미 이상향이 돼버린 것만 같은 ‘행복한 나의 집’에 대한 희망을 복주머니에 담아 그리면서 그 꿈이 결코 멀리 있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말한다.

박종준 작가는 작품을 통해 ‘무위(無爲)의 정신적 여백’을 찾고자 한다. 그는 동양 화풍의 소재주의적 발상으로부터 벗어나 동양화 전통의 정신성을 복원해 나간다. 이를 통해 마치 동양의 형식을 버림으로써 동양의 정신을 찾아가는 듯한 역설적인 모습을 구현한다. 때문에 그의 작품은 동양화가 아닌 것 같으면서도 친근한 바탕을 띠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출품되는 작품들을 관람객들에게 개별적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대안공간 눈은 이번 전시회에서의 작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행궁동 벽화복원사업 등 마을 공동체 예술 복원 사업에 쓸 예정이다.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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