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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가족들의 작품 전시 '사람책' 감동

장애인과 가족들의 작품 전시 '사람책' 감동

등록일 : 2017-01-03 13:41:47 | 작성자 : e수원뉴스 윤주은 기자


수원시청 로비에서 ''그대'로 빚은 빛' 전이 개최되고 있다.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주최로 개최된 이번 전시는 장애인과 가족들의 사진과 그림 등 30여점으로 오는 5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장에는 호매실 장애인종합복지관의 이용을 돕는 조감도와 일상에서 장애인을 위한 문턱 없애기, 점자 안내 등을 이해하기 쉽게 전시한 것도 눈에 띈다.
특히 '살아있는 사람책을 읽다' 코너에는 뇌병변 장애인 이석배, 이혜복씨와 장애인 활동보조인 한광섭 씨, 장애아를 둔 부모 조미현 씨의 책이 전시.소개돼 관람객의 발길을 잡았다.

복지관에 근무하며 사람책 발간을 기획한 이아윤씨는 "지난 8개월간 책이 완성되기까지 그들은 자신만의 삶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녹여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가을낭독회에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감동적이었다는 말을 듣고 그간의 피로는 다 풀리고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지난해에는 복지관 자체 예산 내에서 아껴 지출하느라 네사람만 선정하고 책도 각각 단 두권밖에 인쇄하지 못했다. 올해 예산이 더 지원될 수 있다면 점자책도 발간해 서로 이해하고 돕는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람책을 읽고 싶은 시민은 전화 031-893-2142나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5층 섬김터를 방문해 대출할 수 있다.

한편,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강근수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특별하지 않은 보통 사람의 삶에 문화예술이 어떻게 녹아드는지 보통의 전재가 얼마나 특별한지를 보여줌으로써 '그대'로의 모습 자체로 '온전'하게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 '인정'과 '수용'으로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