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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도 최순실에 강제로 돈 뜯겨…일부 박대통령 선거자금 활용 정황

이명박 전 대통령도 최순실에 강제로 돈 뜯겨…일부 박대통령 선거자금 활용 정황

박병준 pbj4147@joongboo.com 2016년 11월 21일 월요일
 
 

 

 

▲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하루 앞둔 2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뒤 떠나고 있다. 연합
이명박 전 대통령이 40년 전 최순실 일가의 강제 모금 대상이 됐던 정황이 드러났다.

 

 

20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최 씨 일가가 40년 전 미르ㆍK스포츠 재단과 동일한 방식으로 기업에서 돈을 강제 출연한 정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1978년 박근혜 대통령이 총재로 있던 새마음봉사단은 이명박 현대건설 사장과 이건희 삼성물산 부회장,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 김우중 대우 사장 등 10대 기업 총수에게 봉사단 운영 위원 위촉장을 나눠 줬다.

당시 중앙정보부 최태민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봉사단은 운영비 명목으로 60여 명의 재벌 기업인들에게 1인당 찬조비 2000만∼5000만 원 씩을 받았다. 당시 소형 아파트 집 값은 500만∼600만 원 선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태민이 당시 육영재단과 근화봉사단 등 박근혜 이사장과 관련된 11개 재단의 돈줄을 관리했으며, 그 중 일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 자금으로 활용된 정황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최태민은 1975년 육영수 여사 사후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하던 박 대통령을 만나 대한구국선교단을 설립했다. 이후 1978년 최 씨는 새마음봉사단 명예총재에, 박 대통령은 총재에 취임했다.

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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