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순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경기과기원 폐지 중기센터에 '흡수통합'은 오해"
이복진 bok@joongboo.com 2016년 08월 3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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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간 치열한 자리다툼의 중심지였던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경제위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정책과 공약 사항이 제일 많은 곳 중 하나이다. 그런 부분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고민 중이다. 특히 경제위는 재선 의원이 8명이나 된다. 의원들과 소통하겠다. 모르는 것이 있다면 터놓고 물어볼 것이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간 통폐합이 시끄럽다. 특히 경기과기원이 흡수통합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 출연기관의 통폐합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따르면 경기과기원을 폐지하고, 폐지되는 사업 및 인적·물적 시설 등을 경기중기센터에 통합해 그 명칭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 한다고 돼 있다. 흡수통합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됐는데 사실 두 기관의 통합이지 흡수통합이라고 보기 어렵다. 위원회에서 해당 조항을 수정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주식회가 추진과정에서 논란이 많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지역내 중소기업 생산제품을 선별해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지만 꼭 주식회사여야 하는지 이견이 있다. 주식회사는 주주들에 의해 운영되는데 경기도 출자가 4분의 1이어서 다른 주주에 의해 목적이 훼손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 경영합리화를 하고 있는데 경기도주식회사까지 새롭게 만드는 것이 합당한지 지적도 있다.”
-내년도 본예산 편성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매년 경제위 소관 예산이 한자리수로 적다는 지적이 많다.
“경제관련 예산이 1회 추경까지 일반회계 대비 경기도 전체 예산의 1.8%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였다. 이번 3회 추경안을 포함하면 오히려 1.65%로 더욱 낮아졌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청년 및 취약계층 지원 등 필요한 예산은 많은데 예산 편성 자체가 많이 부족한 현실이다. 내년도 본예산에는 적어도 2.0% 정도를 경기도에 요구하고 차츰 전국 평균인 2.9%까지 올릴 목표다.”
-유일한 여당 여성 위원장으로 여성 의원들에 대한 책임도 적지 않을 듯 하다.
“경기도와 산하 공공기관 간부들이 대부분 남성이라 여성의원 입장에서 애로점이 안 생길래야 안 생길 수 없다. 그런 애로사항들을 의원들과 소통하고 위원장인 내가 나서서 잘못된 점을 고치고 개선해 나갈 생각이다. 여성으로서 차별받지 않도록,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일자리가 화두다. 경제위 차원에서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있다면.
“일자리와 관련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으며, 의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일이라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9월 1일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출범한다. 일자리재단이 자리를 잡고 역할을 하게 된다면 경기도에서 취·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복진기자/bo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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