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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임, 지방 주도 국제교류展 김포미술 세계화 앞장 - (차명임 한국미술협회 김포지부장)

차명임, 지방 주도 국제교류展 김포미술 세계화 앞장 - (차명임 한국미술협회 김포지부장)

여종승 yjs4994@joongboo.com 2015년 11월 17일 화요일
 

차명임 한국미술협회 김포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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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심미적 목적을 가진 김포지역 미술인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할 따름입니다. 특히 김포에 러시아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선보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미협 차원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해외교류전을 열고 있는 차명임 (사)한국미술협회 김포지부장은 올 6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한·러 국제미술교류전을 가진데 이어 이달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일정으로 김포아트홀에서 2차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김포미협 창립 20주년 기념 일환으로 해외교류전을 준비했다는 차 지부장은 러시아 작가 30여명의 작품과 국내 작가의 50여 작품 등 총 8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며 블라디보스톡 프리머리주 미술협회와의 교류전은 국경을 뛰어넘어 문화 다양성을 체험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러 국제미술교류전은 김포지역의 문화예술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됨은 물론 예술도시로의 비전을 세우는 기회로 작용하길 기대합니다.”

지난해 김포아트홀 개관으로 시민회관 시대에서 벗어나면서 시민들의 문화의식이 높아진 만큼 예술인들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차 지부장의 생각이다.

“미술의 가장 큰 매력은 언어를 초월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지구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예술이 바로 미술이기도 하지요. 따라서 미술은 세계 어디서도 통합니다.”

언어를 초월하는 강력한 파워를 갖고 있는 미술이야말로 지구촌을 하나의 울타리로 만들 수 있다는 차 지부장은 김포에서의 작은 날개짓 하나가 5대주 6대양의 문화를 아우르는 태풍으로 만들어지길 희망한다.

차 지부장은 해외교류전을 갖게 되면서 지역 작가들에게도 예술활동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도 하고 안목을 키우는데도 일조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해외교류전 외에도 김포아트홀의 아트인큐베이팅 프로젝트가 지역 작가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는 만큼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지원도 매우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작가 개개인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자주 만들어져야 좋은 작품을 선보이게 되고 시민들도 예술을 즐길 수 있어야만 삶의 질이 향상됩니다.”

아트홀의 전문전시관 개관으로 인해 미협 회원전에 출품하는 작가들의 작품도 커지면서 작은 작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수준이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차 지부장은 김포미협도 고무적인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고 전한다.

차 지부장은 아트홀 개관 1년을 넘어서면서 전시관을 스스로 찾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현상이야말로 미협 회원과 시민 모두에게 예술의 황무지였던 김포의 희망이라고 덧붙였다. 여종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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