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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선거 가상대결… 새누리당 후보 압승새누리 지지율 50% 육박…지사 후보群 ‘정당 프리미엄’ 톡톡

 

도지사 선거 가상대결… 새누리당 후보 압승새누리 지지율 50% 육박…지사 후보群 ‘정당 프리미엄’ 톡톡
수원시장 지지도 ‘현직 이점’ 수혜…‘안철수 신드롬’ 식지않아
안경환 기자  |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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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08    전자신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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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6·4 지방선거

경기신문-리얼미터 여론조사

내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6개월 앞둔 경기지역 민심은 새누리당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지사 후보는 ‘정당 프리미엄’이 빛을 발해 새누리당 지지율이 50%에 육박했다. 최근 RO(혁명조직)의 내란음모 혐의 조사 등으로 보수세력이 집결한 여파로 민주당은 정당 지지율이 새누리당의 3분에 1 수준에 그쳤고,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과 비교해도 불과 3%p 차에 머물렀다. 후보 지지도에서는 오히려 안철수 신당 후보 지지율이 민주당 후보보다 최대 10%p 가까이 높았다. 도의 수부도시인 수원시장은 염태영 시장 개인의 지지도가 당을 뛰어넘었다. 정당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음에도 ‘현역 프리미엄’이란 이점에 시정 운영이 호평을 받아 타 후보들에 비해 인지율을 압도하고, 지지율도 모두 앞섰다.

경기신문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경기도지사와 도교육감, 수원시장 후보군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지난 4~6일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3천명(도지사·교육감 2천명, 수원시장 1천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p다.

조사결과 도지사 선거는 당과 후보 지지율 모두 ‘정당 프리미엄’이 대세였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새누리당이 절반에 가까운 49.1%를 차지했다. 이어 민주당 16.4%, 안철수 신당 13.0%, 정의당 5.7%, 통합진보당 1.0% 순이었다. 이는 민주당이 장외투쟁 등으로 비판 받는 반면, 새누리당은 보수세력이 집결한 데다 중도층의 지지율을 흡수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도지사 후보 지지도에서도 새누리당 원유철·정병국 후보가 여타 후보군을 앞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철 후보는 김진표·심상정·안철수 신당후보 등 4자간 대결에서 49.3%의 높은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원혜영 의원을 포함한 4자간 대결에서도 소폭 하락하긴 했으나 역시 가장 높은 44.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병국 후보 역시 김진표·심상정·안철수 신당후보 간 4자 대결에서 최고 지지율인 41.1%를 얻었고, 원혜영 의원을 더한 4자 대결에서도 44.0%로 수위를 지켰다.

특이한 점은 연령별 지지율에서 야권의 텃밭이었던 젊은층, 즉 20대 지지율에서 새누리당 원 후보와 정 후보가 32.4%~46.3%를 기록한데 반해 민주당 김 후보와 원 후보는 4.6%~7.2%를 얻는데 그쳤다는 것이다.

또 지난 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대선까지 이어졌던 ‘안철수 신드롬’을 반영하 듯 아직 창당도 안된 안철수 신당 후보 지지율이 16.4%~20.6%를 기록, 10.1%~13.6% 수준 머문 제1야당 민주당 후보들을 앞섰다.

도교육감은 후보군 가운데는 3선 도전이 예상되고 있는 진보성향의 김상곤 교육감의 독주가 예측됐다.

김 교육감은 지지율 22.3%를 기록해 이주호 전 교과부 장관 11.8%, 장병문 경기교총 회장 7.7%, 서남수 교육부장관 7.6%, 권진수 전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 5.5% 등을 2배 이상차로 따돌렸다. 성별 지지율도 남성 23.0%, 여성 26.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연령별 역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수원시장은 정당보단 ‘현직 프리미엄’을 더한 염 시장 개인 지지도가 빛을 발했다.

새누리당 43.9%, 민주당 22.1% 등 2배 가까운 정당 지지율 차에도 불구, 염 시장이 타 후보군을 눌렀다.

인지도면에서는 염 시장이 압도적이었다. 염 시장이 39.8%를 기록한데 반해 노영관, 박흥석, 심재인, 최규진 등 타 후보들은 3.4%~6.3%에 불과했다.

후보군 간 양자 대결에서도 염 시장은 42%대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박흥석, 심재인, 최규진 출마 예정자를 최대 4.3%p로 따돌렸다.

박흥석-노영관 양자 대결에서는 박 예정자가 44.5%로, 심재인-노영관 대결에서는 심 예정자가 43.8%로, 최규진-노영관 대결에서는 최 예정자가 40.9%로 각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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