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수원컵 유소년(U-12) 축구페스티벌에서 창단 첫 우승컵을 차지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수원 삼성의 이석명 단장을 비롯 관계자들과 유소년 U-12세팀이 환호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대견합니다."

제6회 수원컵 유소년(U-12) 축구페스티벌에서 창단 후 첫 우승컵을 차지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수원 삼성 유소년 U-12(이하 수원 삼성)팀 강경훈 감독의 소감이다.

수원 삼성은 이번 대회 조별예선 2조에서 2승1무로 미금초와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수원 삼성은 16강전에서 박지성축구클럽을 승부차기끝에 3-1, 8강에서 수지초를 2-1, 4강에서 부양초를 승부차기 끝에 3-1로 각각 이기는 등 우여곡절 끝에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도 수원 삼성은 강호 이호초를 상대로 접전을 벌였지만 전반 집중력으로 결승골을 뽑아 1-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초 12세팀 멤버를 꾸린 수원 삼성은 23명(6학년 10명, 5학년 13명)의 선수들이 매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팀 훈련을 진행해왔다.

강 감독과 이재석 코치는 K-리그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 선수들에게 정확한 기본기와 체력 훈련을 지도했다.

수원 삼성은 지난해 주말리그 4위, MBC꿈나무축구리그에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올해 첫 대회인 수원컵에서 마침내 우승컵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특히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지난해 산하 매탄중(U-15), 매탄고(U-18)가 잇따라 전국대회를 제패한 뒤 올해 12세 팀도 1위에 오르는 등 12·15·18세 유소년팀들이 모두 우승컵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강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축구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기본기를 익힐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면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구단측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석명 수원 삼성 블루윙즈 단장은 "어린 선수들의 경기 수준이 상당히 높다"며 "올해 첫 대회인 수원컵에서 12세팀이 우승한 만큼 15세, 18세팀과 K리그 수원 삼성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창윤기자